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8/03 29

천안함 생존 장병, 명예일까? 수치일까?

천안함 사건 일년 뒤 이명박이 한 행동들 천안함 예비역 전우회장이라는 자가 KBS 추적 60분 '천안함 의문' 방송에 항의하는 일인 시위를 했단다. 사상의 자유가 허용되어 있는 만큼 한 개인이나 집단이 어떤 생각을 하는가는 자유이다. 그와는 별개로,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타당하다고 인정받아야 한다고 우길 수는 없다. 그런데 천안함 사건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을 하는 인간이 나타난 것이다. 이 인간이 처음은 아니다. 얼마 전에는 천안함 유족회라는 집단이 김영철의 방남을 반대한다며 시위를 한 적도 있긴 하다. 아무튼 이 인간이 시위를 하는 내용을 보면, 이게 좀 황당하다. 일단 그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330120036807 "전준영(31·사진..

정치, 사회 2018.03.31

역시 남북 화해의 큰 걸림돌은 미국이었다.

먹성 좋은 아이 트럼프는 대통령에 당선된 후, 북한을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절하게 활용해 왔다. 그런데 한반도의 상황이 트럼프에게 저렇게 쉽게 활용당하도록 판이 짜여진 것은 트럼프 탓이 아니었다. 그것은 정적들을 자신들이 의도대로 통제하기 위해, 즉 색깔론을 마음대로 휘두르기 위해, 안보를 미국에게 어거지로 맡긴 '자칭 보수'들의 농간 때문이었다. 이것만으로도 색깔론을 조자룡 헌칼 휘두르듯 한 '자칭 보수'들은 나라에 씼을 수 없는 죄를 지은 것이다. 그런데 그 여파가 언제까지 미칠 지가 가늠조차 안된다는 것이 더욱 문제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미치광이 전략도 서슴지 않는 트럼프가 또 한반도 화해 분위기에 태클을 걸고 나섰다. 지금 진행 중인 한미 FTA 재협상 합의를 북미..

정치, 사회 2018.03.30

세월호 7시간, 그리고 자한당 논평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혹이 결국 드러났다. 드러난 것만으로도 황당하기 그지 없긴 하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은 부분도 있고, 그것도 드러난 것 못지 않게 중요할 수 있다. 아무튼 그 기사를 먼저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972 "파면된 전 대통령 박근혜씨가 세월호 참사 당일 구조의 골든타임이 다 지나고 나서야 최초 구조 지시를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실시간으로 구조상황을 보고 받았다는 주장도 거짓임이 확인됐다. 이날 온종일 자신의 침실 및 관저에 있었던 박씨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도 최순실씨와 회의를 한 후 결정했다." 검찰 조사 결과에 드러난 것만으로도 박근혜가 대통령직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했으며, ..

정치, 사회 2018.03.29

자한당, 다중인격자들의 집합체

마트의 시식 코너 말과 행동으로 자신의 과거의 태도를 180도 바꾼 인간들이 자한당에는 우글우글하다. 그건 자한당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신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예전에는 미디어들이 일반인들에게 까지 전달되는 정도가 미약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큰 공중파 방송마저도 '자칭 보수' 권력들에 장악되어 있을 때는 그런게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저 철새라고 비난하는 정도였지. 그런데 대중 전달력을 갖춘 미디어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데다 공중파까지 권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언론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 오고 나니 이들의 황당한 행태가 드러나고, 부각되기 까지 한다. 그 말은 그동안 '정치에는 권모술수가 통한다'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을 가진 꼴통 정치인들이 발붙일 공간이 사라졌다..

정치, 사회 2018.03.28

이명박의 자충수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인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천안함 폭침 8주기인 26일 오후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http://news.joins.com/article/22476309 이명박이 자충수를 계속 두고 있다. 첫번째 대형 자충수는 대국민 기자회견하면서 '노무현의 죽음'을 들먹인 것이다. 문대통령을 지지하는 70%에 가까운 국민들은 노무현의 죽음에 이명박이 직접 관련되어 있다고 믿고 있다. 이는 단순한 믿음이 아니라 상당 부분 물증이 뒷받침되는 믿음이다. 그런데, 이명박은 자신의 측근들의 실토에 의해 범좌 혐의가 하나 하나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보복이네 어쩌네 했다. 정치 보복이라고 떠드는 거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많은..

정치, 사회 2018.03.27

자한당, 섶을 지고 불 속을 뛰어들다

정치 권력이나 검찰처럼 확연하게 권력을 행사하는 기관들이 있는가 하면, 표면적으로는 그보다 덜하지만 실제로는 그에 버금가는 권력을 행사하는 집단으로 경찰과 언론이 있다. 이들 권력기관은 그 권력을 잘 행사하면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지만 부당하게 행사하면 곧바로 '권력의 개'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다. 경찰도 검찰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권력의 개' 노릇을 하다, 촛불시민혁명을 계기로 검찰보다 먼저 그 노릇을 탈피했다. 그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박근혜 때 임명된 이철승 경찰청장이 새정부 들어서도 유임된 것이다. 촛불집회가 한창일 때 경찰 차벽을 설치하지 않은 것이나, 법원의 명령이 있긴 했지만 청와대 방면으로의 행진을 적극 저지하지 않은 것 등으로 인해, 이철승 경찰청장의 유임은 별다른 저항을 불러일으키..

정치, 사회 2018.03.26

광견(狂犬 or 廣見) 홍준표

꼴통의 특징 중 하나가 '꼴통이 멀쩡한 사람더러 거꾸로 꼴통이라고 한다'는 것은 여러 차례 언급한 적이 있다. 그런데 자한당 장제원이 누가 꼴통 아니랄까봐 제 입으로 그걸 확인시켜 준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322164040733 "자유한국당은 22일 울산지방경찰청이 최근 건설현장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울산시청(김기현 시장)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야당 말살이자 관권선거 시도"라고 주장하며 거세게 반발했다." "홍 대표는 이어 "소수 검찰의 사냥개 노릇도 참고 견디기 힘든데 수 많은 경찰이 떼거리로 달려든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끔찍하다"라며 김기현 울산시장을 수사 중인 경찰을 ‘사냥개’로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비리를 수사하는 경찰더러 '미친 개'라고..

정치, 사회 2018.03.24

오늘은 떡돌리는 날, 민족의 경사 ㅎㅎㅎ

어제 이미 충분히 예상했던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명박 구속이 확정되고 나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나라를 확실하게 말아먹고는 그것도 모자라 박근혜에게 전수까지 한 이명박이 구속되었다 하니 어찌 아니 그렇겠는가. 일단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323035700445?rcmd=rn "이명박(77)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2월 24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이후 약 5년 만에 범죄자가 되어 구속됐다. 구속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이 머물렀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재임시절 이 전 대통령을 보좌해 일했던 측근들이 대거 집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러나 10년전 검찰과 특별검사 수사에서 무혐의로 결론났던 사안들이 구속까지..

정치, 사회 2018.03.23

야호, 이명박 구속이 하루 앞으로

오늘 밤이면 이명박은 구속된다. 사람 일은 알 수 없다지만 이건 예측도 아니다. 왜 그런지 다음 기사를 보면 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3221012001&code=940301&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2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명박 전 대통령(77·사진)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지 않고 서류심사만으로 구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피의자(이 전 대통령) 본인의 심문 포기 의사가 분명한 이상 심문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

정치, 사회 2018.03.22

개헌 국민소환제, 자한당은 덫에 걸렸다

자한당을 중심으로 한 '자칭 보수' 야당들은 '빼박캔트' 덫에 걸렸다. 정부가 발의 예정인 개헌 안에 '국민소환제'가 포함된 것이다. 일단 이 환상적인 기사부터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36983.html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발의할 예정인 대통령 개헌안에 국민소환제와 국민발안제를 새로 담은 것은 촛불집회를 통해 확인된 국민의 직접민주주의 의지를 제도화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 지지가 높은 두 제도를 헌법에 넣어 여론으로 국회를 압박하겠다는 의중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개헌 정부 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자한당은 개헌 시기를 물고 늘어졌다. 이어서 정부 안 윤곽이 나오자 추가로 걸고 넘어진 것이 대통령제 였다. ..

정치, 사회 2018.03.21

찌라시와 홍준표

이번 포스트도 미명박 구속 소식에 떡돌릴 기대에 부푼 채로 쉬어 가는 것이다. 이명박이 영장 실질 심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는 이명박도 구속을 피할 도리가 없다고 본다는 뜻이다. 이런 경사스런 뉴스가 2-3일 내로 들릴텐데, 그동안에도 꼴통들의 꼴통짓 퍼레이드는 계속되고 있으니 '노느니 염불한다'고 한번 짚어 보자. 먼저 악질적인 오역 전문, 찌라시들 소식이다. http://www.huffingtonpost.kr/entry/translation_kr_5aaf0e9ee4b0c33361b1c18f "로라 비커 BBC 한국 특파원이 한국 언론의 외신 오역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3월 18일 로라 비커 기자는 본인의 트위터에 ‘한국 언론은 제 기사를 공정하게 번역해달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정치, 사회 2018.03.20

홍준표 대 안철수

이번 주 초의 최대 관심사는 이명박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와 구속이 이루어 질 것인가이다. 그것을 기다리면서 쉬어 갈 겸, 꼴통들이 놀고 있는 모양새를 한번 훓어보고 가자. 그 점에서 항상 선두에 서 있는 홍준표 이야기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318133002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1 "자유한국당이 서울 시장 후보로 영입키로 했던 이석현 전 법제처장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국당은 서울시장 후보 공천에 빨간불이 켜졌다." 어느 언론에서 자한당이 김병준을 서울 시장으로 공천할 것이라는 기사를 썼던데, 난데..

정치, 사회 2018.03.19

'자칭 보수' 노인들은 왜 항상 이해받아야 하나?

박근혜를 추종하는 집회에 노인 참석자가 대부분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또 이들의 행태는 '이해 불가'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래서 '꼴통들은 언제나 있었다'라는 말로 위안을 삼으며, 법의 테두리 내에서 그냥 지켜볼 뿐이다. 그런데 이들이 노인들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이해해야 한다'는 말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노인 공경'이라는 '때가 지나도 한참 지난 미풍양속(?)' 때문이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317154431036 "김씨의 아버지는 ‘태극기 부대원’이다. 그것도 열성당원이다. 어머니의 말을 빌리면 ‘집에서 하루종일 텔레비전 소리도 안 들릴 정도로 휴대전화 동영상을 크게 틀어놓고 가짜뉴스를 보고’ 계신다. 김씨가 퇴근하고 돌아올 때마다 아..

정치, 사회 2018.03.18

사람사는 세상으로 한걸음 더

한때 '성실한 사람이 잘 사는 사회를'이라는 구호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기득권자들이 위세를 떨칠 때는 그건 어디까지나 구호에 불과했다. 그동안 경쟁이라는 말도 확연하게 양면성을 가지고 있었다. 사회 조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쟁이 꼭 필요하다고 했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하면 오히려 효율을 해친다고 비판하곤 했다. 그런데 이 비판은 문제가 있다. 미국도 대한민국 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한 사회이지만 '사회적으로 경쟁이 문제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경쟁이 공정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경쟁이 문제다'라고 한탄할 때, 실은 경쟁이 공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것이었다. 군 문제에 있어서의 '신의 아들' 논란도 마찬가지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로 진화하면서, 그리고 거대 사회를 ..

정치, 사회 2018.03.17

주한 미군, 그리고 '자칭 보수'들의 이데올로기

간이 배 밖에 나온 전단지 알바 '천안함 사건' 만큼이나 '자칭 보수'들에게 금기어가 있으니 바로 '주한 미군 철수'이다. 이들이 금기어를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면, '주한 미군 철수'가 금기어가 된 경로도 추론할 수 있다. 천안함이 가라앉았다. 그것도 한미연합훈련 중에. '어떻게 이런 일이'하고 있는 사이 '북한 어뢰에 의한 폭침'이라는 소리가 흘러 나온다. 대중들, 특히 '자칭 보수'들은 '북한이 관련되었다'라고만 하면 정치인들과 찌라시들의 선동에 손쉽게 현혹되기 마련이어서 그 소리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그 반대의 소리는 곧바로 '종북' 또는 '빨갱이'로 몰리게 된다. 허접하기 짝이 없는 증거를 증거라고 제시하고, 권력에 빌붙는 몇몇 전문가들이 그걸 확정함으로써, 무수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천안함은 '..

정치, 사회 2018.03.16

개헌, 자한당의 진퇴양난

고통 문대통령은 '지방선거와 동시 개헌 투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리고 대통령 개헌 발의는 헌법에서 주어진 권한이다. 국민 여론도 개헌에 90%가 찬성, 지방선거와 동시 투표에 50%가 넘게 찬성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대통령은 국회가 개헌에 합의하지 못하면 대통령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회는 자한당의 땡강때문에 개헌 논의를 1년이 넘도록 진척시키지 못했다. 이에 문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정부안 발의를 다시 예고했다. 그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35956.html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기본권·지방분권 강화 등을 뼈대로 한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헌법자문특위·위원장 정해구)의 개헌안을 보고받고, 여야..

정치, 사회 2018.03.14

개헌과 관련된 자한당의 지랄발광

강력한 한 방 자한당의 지랄발광이 도졌다. 'Me too' 운동에 숟가락 걸치려다 여의치 않던 차에 그 전부터 시비를 붙던 개헌 문제를 본격적으로 물고 늘어지기 시작했다. 지방선거 때 개헌하기로 한 것은 문대통령의 공약이었을 뿐만 아니라 홍준표의 공약이기도 했다. 그런데 개헌 시기를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해야 한다고 짖어대더니, 정부 안이 완성될 조짐을 보이자 눈깔이 뒤집히는 모양이다. 그 기사를 일단 보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13/0200000000AKR20180313056400001.HTML?input=1195m "자유한국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로부터 정부 개헌 자문안 초안을 보고받은 뒤 오는 21일 공식 발의할 가..

정치, 사회 2018.03.13

이명박 의혹에서 출발하여 마침내 김윤옥에게 까지

'해도 해도 너무 한다'라는 말이 있다. BBK 논란에서 시작된 이명박의 부패 의혹이 DAS를 거치는 동안 형제, 처남, 조카에게로 확대되더니 드디어 김윤옥까지 이르렀다. 예전에 발가락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들어 오다 틀통났을 때에는 '같잖다'는 정도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형 비리의 의혹이 포착되었단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311201315870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미국 뉴욕의 사업가로부터 돈다발이 든 명품백을 받은 정황을 사정 당국이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명박은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 이미 선거법 위반, 현대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있을 때의 부패 등으로 전과 14범이었다. 그러는 동안..

정치, 사회 2018.03.12

김병준과 배현진, 하는 행동을 보면 정체성이 보이는 법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군사 독재를 분명하게 종식시킨 첫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삼당 합당'이라는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는 흠결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경상도 사람으로서 정치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심각한 딜레마에 빠졌다. 대다수는 결국 신한국당을 택했고, 그 중 대다수는 또 군부 독재 잔재 세력에 동화되어 버렸다. 그들 중 아직도 정치판에서 꼴통짓을 하고 있는 대표 주자가 바로 김무성이다. 그들이 현실적인 당선 가능성에 굴복하여 정치를 신한국당(지금의 자한당의 증조 할아버지 뻘되는 정당)에서 시작한 것에는 불가피했다고 봐 줄 구석이 있긴 하다. 그러나 지금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 정치 입문을 어느 당에서 하는가는 당사자의 정치적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기준이 된다. 지금, 두 명의 인물이 정..

정치, 사회 2018.03.11

문대통령 국정 지지도 70% 복귀의 남다른 의미

여론이라는 것이 고정되어 있는 것일 수 없는 것이어서 여론조사에서 수치의 오르내림에 지나치게 연연할 필요가 없음은 물론이다. 변화 추이는 참고할 만하다는 것도 마찬가지고. 문대통령이 취임 초기 80%를 넘는 국정 지지도를 보이다가 서서히 하락하여 60% 대로 내려온 것은 박근혜의 탄핵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이기에 '기저 효과'의 상쇄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게다가 급격한 하락없이 월별로 3% 내외의, 오차 범위 내라고 판단할 수 있는, 하락 추세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지금은 60%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50% 대로 점진적으로 하락해 갈 개연성도 충분히 있다. 그런 와중에 정치판을 뒤흔들 수 있는 빅 뉴스가 터졌다. 고공 행진을 하고 있는 민주당의 대선 주자 중 한명이었던 안희정의 성추문이 터진..

정치, 사회 201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