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8/04 27

자한당의 광인일기

미친 놈이 미친 짓을 한번 더 한다고 해서 '더 미친'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자한당이 아무리 꼴통짓을 반복한들 그저 "일상적인 꼴통짓이 또 나오는구나" 할 뿐 새삼스러울 건 없다. 그러나 옳은 길은 하나이나 잘못된 길은 여럿이라 자한당의 꼴통짓이 같은 모습인 것은 아니다. 그러니 또 어떤 꼴통짓을 하고 있나 보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를 가질 수 있겠다. 한번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430030741236?rcmd=rn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체결한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선언문의 효력과 이행을 법적으로 담보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위장 평화 쇼'..

정치, 사회 2018.04.30

자한당의 딜레마를 연합이 보도하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이 문대통령을 깍듯이 대했다는 뉴스도 심심찮게 나오는 것을 보면 그동안 기계적 중립의 함정에 빠져 있는 언론들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그 기계적 중립이라는 것이 희한하게도 자한당이 여당일 때나 야당일 때나 한결같이 작동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자한당의 문제가 있으면 거의 항상 민주당의 문제도 경중에 관계없이 나란히 배치하곤 했다. 찌라시 수준은 아니라도 기계적 중립을 내세우느라 의도치않게(?) 자한당에 편향된 보도를 심심찮게 해 왔던 연합뉴스가 드디어 양비론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금의 정국을 여야의 대치 국면이라는 차원에서 보도를 하던 연합이 자한당의 처지를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

정치, 사회 2018.04.29

북미 정상회담을 크게 기대해도 좋은 이유

어제 남북 정상회담이 상상 이상의 성과를 남기고 끝났다. 원래 정상회담은 사전 조율을 거치기 때문에 기본적인 성과는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이 회담의 결과가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은 징조들이 많이 있었다. 평창 올림픽 직전 김여정이 특사로 내려와 문데통령을 예방했을 때 전한 김정은의 말은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만났으면 좋겠다'였다. 이 말을 있는 그대로 들으면,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다음, 회담 직전에 나눈 문대통령과 김정은의 대화도 한번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4271205001&code=94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

정치, 사회 2018.04.28

한반도의 평화에 걸림돌들

조금 뒤면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다. 이 포스트가 올랐을 때쯤이면 이미 회담이 열렸을 것이다. 어쩌다 보니 북핵 문제가 국제적인 이슈로 부상하는 바람에 비핵화를 향한 큰 진전을 이룰 것이 분명한 이번 남북 정상회담은 국제적인 이벤트로 부각되었다. 전 세계가 환영하는 이 회담이 마땅찮은 세력이 있다. 국제 찌질이 일본이 그 대표 주자이다. 일본의 분위기를 먼저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959658 "남북 정상회담(27일)이 모레 앞으로 다가왔지만 일본의 속내는 복잡하다. 겉으로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고는 있지만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일본 소외라는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 속에 오히려 강경 분위기가 드러나고 있다." 일본이 왜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정착되는..

정치, 사회 2018.04.27

드루킹, 의도치 않은 결과의 역설

"요즘 일부 언론과 자유한국당 덕분에 맷집이 무지하게 쎄졌습니다." [부산 오거돈 후보 개소식에서 김경수가 한 말]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248375&pageIndex=1 자한당의 '마지막 카드' 또는 승부수였던 드루킹 사건이 자한당의 바람과는 무관하게 역효과를 내면서 마무리되는 듯하다. 경찰이 수사를 하면 할수록 김경수나 민주당과는 무관하다는 점만 계속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425183026223?rcmd=rn "검찰은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드루킹(김모씨·49) 일당의 금융계좌에 입금됐던 8억원은 다단계 판매..

정치, 사회 2018.04.26

드루킹이 자한당은 물론 조선 찌라시까지 잡겠네

marmite(영국인들이 좋아하는 고약한 맛의 잼의 일종)를 처음 맛본 표범의 표정 드루킹 사건이 점입가경이다. 이게 자한당이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임은 이미 언급한 바 있다. 또 예상했던 대로 자한당을 절벽 끝으로 몰아넣고 있다. 그런데 이게 자한당만 파멸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줄 알았는데 TV 조선까지 잡아먹게 생겼다. 그 드라마틱한 광경을 쓱 보자.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94040 "민주당원 김모 씨(필명 '드루킹')의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 사건이 정치권의 중심 의제가 된 가운데, 한 방송사 기자가 김 씨가 운영했던 출판사 건물에 무단 침입해 전자기기 등을 들고 나온 사건이 일어나 해당 방송사가 공식 사과했다. " '절도' 한마디면 될 ..

정치, 사회 2018.04.25

70년 만의 위기라?

참여정부 시절, 멀쩡하게 잘 돌아가는 경제를 두고 일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경우를 발굴해 내고선 'IMF 보다 더 어려운 경기'라고 뻥을 쳤다. 그때는 경상도에서는 '부찌깽이를 공천해도 당선된다'했고, 수도권에서는 '집 값만 올려주면 썩어도 OK, 독재 부역자도 OK'했고, '모든 것은 노무현 탓'이라는 것이 국민 놀이가 되던 시절이라 저 황당한 말이 먹혀 들었다. 세월이 10여년 흐르는 동안, 이명박과 박근혜의 죄상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는 지금, 저런 황당한 구호가 다시 등장했다. 그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959292 "남한과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 논의가 이례적으로 급진전되고 있지만, 정작 일부 보수 진영에서는 "70년 만의 위기"라며 평..

정치, 사회 2018.04.24

좀비 야당의 맹활약

어슬프기 짝이 없는 강도 행각 좀비는 움직이기는 하되 아무 생각이 없는 존재를 일컫는 말이다. 사람들은 좀비를 두려워하지만 그건 별난 존재를 일단 회피하고 보는 동물의 속성때문이지 정말로 두려운 존재는 아니다. 실체가 전혀 드러나지 않은, 오직 관념 속에만 존재하는 외계인을 두려워하는 것과 유사하다. 일전에 포스트에서 드루킹 사건이 야당들의 마지막 수단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국회에 다시 기어들어올 명분을 달라고 애걸복걸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게 '드루킹 특검'이었다. 일단 기사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2341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이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특검을 요구하며..

정치, 사회 2018.04.23

민족의 경사를 목전에 두고 초치는 자한당

자한당이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에는 관심없고, 오직 사익을 추구하는데만 골몰한다는 것은 지난 사드 배치 문제 때도 여지없이 보여준 바 있다. 따라서 북한의 핵 실험 중단 선언에도 그걸 사익 추구의 관점에서 해석할 것이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과연 그러했다. 그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421203229232 "앞서 보신 것처럼 미국과 중국, 일본 아베 행정부까지도 앞으로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는데 우리 정치권에서는 좀 결이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에서 오늘(21일) 선언은 의미가 없다는 논평이 나왔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심지어는 일본조차도 마지못해 하는 것이 뻔하지만 아무튼 인정하는, 북한 핵 실험 중단 선언에 대해..

정치, 사회 2018.04.22

북한이 핵 폐기를 선언했다

솜사탕이 너무 맛있어 평창 올림픽 직전에 김여정이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하면서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만나자'라는 김정은의 말을 전했다. 대북 특사들에게는 '한미 군사훈련'도 양해하겠다고 했다. 주한미군 이야기는 아예 거론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트럼프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는 일관되게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주장해왔다. 따라서 '좋은 소식'이란 핵 폐기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동안 벼랑끝 전술을 유지해 온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북한이 핵 폐기를 공언했다. 그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4210731001&code=91..

정치, 사회 2018.04.21

김경수 경남지사 출마 선언, 자한당에게 크게 한방 먹이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수 의원이 1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경남지사 출마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드루킹과의 연루 의혹으로 인해, 출마 선언을 연기, 취소할 때 경남 도지사 출마를 포기할 것이라고 다들 짐작했다. 그건 자한당 후보인 김태호가 '안타깝다'라는 악어의 눈물같은 멘트를 날린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김경수가 정면 돌파에 나섰다. 역시 김경수다. 일단 그 기사부터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419180647215?rcmd=rn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남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일명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연루 의혹에 미뤄온 출마를 공식화하고 정면돌파를 택한 것이다. 수사에 적극적으로 ..

정치, 사회 2018.04.20

개나 소나 정치 보복, 드루킹도?

자한당을 닮은 냥이 '정치 보복'이라는 말의 급이 형편없이 떨어졌다. 이젠 개나 소나 '정치 보복'을 떠드는 상황이 되었으니 말이다. 인터넷 ID가 '드루킹'이라는 인간이 옥 중에서 '정치 보복'을 거론했다. 그동안 줄기차게 '정치 보복'을 떠들어 온 박근혜와 이명박은 이제 잡범의 반열(?)에 드는 것인가? 아무튼 그 황당한 기사를 보자. http://news.joins.com/article/22548537 "이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이 이끌던 '경제적 공진화 모임'에 직접 편지를 써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구속은 정치적 보복에 가깝다"며 "조용히 처리해야 형량이 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집행유예를 받고 나가는 게 최선"이라며 "아마 저들은 저를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정치, 사회 2018.04.19

세상이 바뀌고서야 비로소 가능해지는 것들

마술같은 과학 정말 세상이 바뀌었음을 실감하는 요즈음이다. 그 극성스럽던 색깔론도 약발이 다했음을 확인했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한반도에 전쟁 위기가 가득했는데 지금은 남북 화해 국면에 확실하게 진입했음도 확인했다. 국내 상황도 겉으로 보기에는 어수선한듯 하지만 조금만 깊이 들여다 보면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들이 연이어 벌어지고 있다. 그냥 한번 쓱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425604&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26M "역사적인 날이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

정치, 사회 2018.04.18

자한당의 자학 개그가 종착역에 이르렀다

자한당이 제 발등 찍는 짓을 하는 것이 어디 한두번이던가. 그래서 이번에 하는 짓들도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긴 하다. 그런데 느낌은 좀 다르다. 이제 종착역에 다다른 듯한 느낌이 확든다. 왜 그런지 하나씩 보자. http://news.tf.co.kr/read/ptoday/1720721.htm "한국당의 조금 특별한(?) 훈수가 화제다. 한국당은 16일 회의 백드롭(배경 현수막) 교체를 통해 여권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하지만 결국,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절대 권력'이었으며 '절대 부패'했다는 사실을 시인한 고백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학 개그'라는 게 '셀프 디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것이긴 하지만, 정치인이 정치 투쟁이라는 것 한다면서 '셀프 디스'를 한다? 그것도 스스로 '망했다..

정치, 사회 2018.04.17

극우 조갑제의 조언, 안철수, 김문수 단일화해야

골프 공의 고군분투 '시체가 돌아왔다'라는 영화가 있었다. 보지도 않았고, 내용도 모르지만, 문득 그 제목이 기억이 났다. 극우 꼴통 조갑제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극우 꼴통이긴 해도 심심찮게 한번씩 (옳고 그름과는 무관하게) 이해는 할 수 있는 발언을 하는 조갑제인지라 다시 등장하면서 내놓은 발언도 충분히 이해할 만한 것이었다. 그 기사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2238 "극우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안철수·김문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조갑제 대표는 두 사람에 대해 “정치 철학과 노선에 별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도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정치, 사회 2018.04.16

'잘 살아 보세' 이데올로기의 폐해

욕심 부림의 댓가 '잘 살아 보세', '억울하면 출세하라' 같은 구호는 박정희 시절 정권의 방패막이로 주로 사용하던 구호였다. 저런 생각들을 체화하여 오늘에 이른 인간들이 한 짓들이, 경제를 살리겠다는 헛 공약에 현혹되어 그 무수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을 대통령에 당선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이었으며, 재개발 공약을 내건 한나라당의 무명 정치인에게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정치인들이 추풍낙엽처럼 나가 떨어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었으며, 박정희의 딸이라고 아무런 정치적 업적도 없는 박근혜를 불쌍하다는 하나의 논리로 대통령까지 만들어 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었으며, 가장 최근의 일이라면 장애인 부모들을 무릎 꿇리는 일이었다. 좁쌀만한 자신들의 이익이 손해날까봐 노무현을 그렇게나 미..

정치, 사회 2018.04.15

광견 홍준표의 청와대 회동

제1야당 대표에 걸맞는 모양새가 아니면 대통령을 만나지 않겠다고 버티던 홍준표가 문대통령의 제안으로 단독 회동을 했다. 홍준표만 따로 만나주었으니 홍준표의 정치적 승리일까? 그건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적어도 홍준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회동에서 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일단 기사부터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954500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13일 회동은 전날 문 대통령의 전격적인 제안으로 이뤄졌고 남북, 북미 정상회담 등 외교안보 사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홍준표는 자신이 제일 윗전이라는 망상에 빠져있음을 지난 대선 토론때부터 보여주었다. 문대통령의 "이보세요"라는 항변에 "이보세요라니 버릇없이"라고 ..

정치, 사회 2018.04.14

김기식 비토에서 다시 보는 적폐들의 난동

과장 광고 '조자룡 헌 칼 휘두르듯', '못 먹는 감 찔러나 보기' 이런 말들이 자한당의 지금까지의 행태를 정확하게 설명해 준다. 문재인 정부 성립 이후 인사 청문회 때도 그랬다. 그 마구잡이 식 찌르기에 김기식도 걸렸다. 인사 청문회 때부터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란 '한점 티끌없는 사람을 기용하자는 것이 아니라 치명적인 과오만 없으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기용하는 것'이었다. 김기식 문제를 대하는 청와대의 반응은 그 연장선 상에 있다. 그리고 김기식이 직무 수행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부도덕했는지를 선관위에 질의하고, 평균적인 국회의원들의 행태에서 얼마나 벗어난 일인지를 전수 조사한 것은 청와대의 정당한 대응이었다. 이에 대해 자한당은 늘 그렇듯, 제 무덤을 파는 식의 반발을 보이고 있..

정치, 사회 2018.04.13

죽은 국가보안법이 생사람을 잡다

경찰차를 못봤다 세상사가 그러하듯 법도 좋은 쪽으로도 나쁜 쪽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이념과 관련된 법은 특히나 나쁜 쪽으로 악용되기로 유명했다. 그 대표적인 악법이 바로 국가보안법이다. 이 법은 색깔론을 지원하는 강력한 도구였다. 참여정부 시절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이상을 확보했을 때, 폐지를 위한 절호의 기회를 가졌다. 그러나 지금의 야당 자한당이나 바른미래당처럼 당시의 야당 한나라당의 무대뽀의 반대질에 주눅이 든 당 지도부 천정배, 정동영 등이 후퇴를 해버린 탓에 국가보안법은 살아남았고, 그게 지금까지 황당한 상황을 만들어 냈다. 그 기사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2201 "자본론·독일 이데올로..

정치, 사회 2018.04.12

김성태가 사과를? 철 지난 악어의 눈물

세상에는 참 별일도 많다. 꼴통당에서 원내 대표를 씩씩하게 해내고 있는 김성태가 사과를 했다니 말이다. 무슨 일인지 한번 쓱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410173210322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신분증 없이 김포행 제주발 비행기를 이용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불찰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아무리 항공권에 기재된 이름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제시하고 본인확인을 받아야 하는 게 항공보안 규정"이라며 "엄격하고 철저하게 보안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김포공항 보안직원들의 직무 책임감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신분증을 확인해야 하는 항공 보안 규정을 어겼단다. 그래서 사과한단다. 이게 별일인 것은, 헌..

정치, 사회 2018.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