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8/01 25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연합훈련 중단 합의, 그리고

한 모금에 세상이 북한이 신년사에서 평창 참가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문대통령은 긍정적인 화답을 하고, 그 화답을 다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북한이 그동안 단절되었던 남북 통화 채녈을 복원했다. 물론 채널만 복원되었을 뿐 남북 간 대화에 실질적 진전은 아직 없긴 하다. 문대통령이 김정은의 신년사에 화답할 때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한국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키를 쥐고 있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대북 강경 발언을 주도해 왔는지라 '훈련 중단'의 실현 가능성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었는데, 트럼프가 '가능하다'라는 메세지를 문대통령에게 직접 전했다고 한다. 기사를 보자. http://news...

정치, 사회 2018.01.05

자한당이 우리은행으로 몰려간 까닭은?

예전에 DJ와 YS가 같이 민주화 투쟁을 하던 시절, 국민 서명을 받아야 할 일이 생겼다. DJ가 100만명 서명 캠페인을 하자고 제안하자 YS가 말하길 "100만이 뭐냐, 1000만으로 하자" 했다. 천만명 서명이 가능하겠는가라고 DJ가 물으니 YS가 "누가 그걸 일일이 확인하나"라고 했다. 국민 서명이 백만이든 천만이든 그것만으로 실제로 어떤 상황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분히 상징적인 행위이고 보면, 그게 백만이냐 천만이냐는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말하자면 정권을 상대로 블러핑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즉 정치인들은 기본적으로 쇼맨십이 있다는 뜻이다. 북한의 인공기가 포함된 초등학생 그림을 달력에 실었다고, 자한당 꼴통들과 그에 동조하는 꼴통 단체들이 그걸 '좌파 이념 확..

정치, 사회 2018.01.05

'자칭 보수'들에게 박정희는 정말 '왕'이었다

누나의 격투기 본능 박근혜가 탄핵될 때 '마마'라면서 울부짖은 지지자들이 있다. 박근혜 주변 인물들의 행태에서도 아직 왕조시대 백성 마인드를 버리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이 무시할 수 없음을 짐작하게 했다. 그래도 급박한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튀어 나오는 말에서가 아니라면, 20세기도 아닌 21세기에 '국가 지도자는 임금이며, 시민들은 백성'이라는 생각을 드러내지는 못한다. 그런데 그런 생각을 당당하게 드러내는 사례가 등장했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103093259851 ◆ 이종천> 숙종만 임금인가, 박정희 대통령도 임금이요.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선생님. ◆ 이종천> 박정희 대통령이 임금 아닙니까? ◇ 김현정> 대통령이 임금은 아니죠. 지금 ..

정치, 사회 2018.01.04

2018년 새해 벽두의 두가지 염원

멈출 수가 없다. 일전에 올린 포스트에서 앞으로 두가지 빅 이벤트가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하나는 북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상징되는 대북 화해 모드의 회복이고, 다른 하나는 이명박의 구속이다. 이 두가지가 모두 이루어질 것같은 희망적인 조짐이 보이고 있다. 관련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1022254005&code=910303&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4 "남북 대화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정부가 2일 “시기, 장소, 형식 등에 구애됨 없이 북측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다. 정부는 전날 북한 김정은 ..

정치, 사회 2018.01.03

적폐 청산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2017년은 문재인 정부가 탄생하고, 적폐 청산에 전력을 기울인 한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과는 달리 '개혁 피로감'이라든가 '적폐 청산보다는 민생에 주력해야 한다'는 소리가 아주 적었다. 그런 사회 분위기에서 이미 짐작할 수 있었던 문제이긴 했지만, 적폐 청산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는 커녕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기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2017년의 경제 성적표가 나왔다.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economy/marketing/825880.html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17년 수출입 동향 및 2018년 수출입 전망’을 내어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에 견줘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4781억달러로 17.7% 증가해 958..

정치, 사회 2018.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