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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윤석열, 탄핵 사유 하나 더 추가

thinknew 2023. 5. 16. 14:16

굥 같은 XX

 

 

 

윤석열이 자신의 대선 공약으로 내 건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자기 입으로 직접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원희륭이 공식 석상에서 윤석열 후보의 뜻이라고 공개한 것이어서 윤석열의 뜻이 아니었다라고 하기가 불가능하다. 뻑하면 고소한다고 난리를 치는 국힘의 핵심 중의 한 명인 원희륭이 입 다물고 있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윤석열이 양곡관리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욕은 먹을지언정 대통령의 권한이니 어쩔 수 없다고 치자. 그러나 간호법은 다르다. 자신도 동의한 법에 대해서 까지 거부권을 행사했다는 것은, 윤석열이 막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가 '국민 불안 초래'라고 했다. 이 때의 국민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라는 것을 이젠 많은 사람들이 안다. 그건 '나라를 팔아먹어도 xx당'이라는, 또는 '하나님 까불지마'라고 내놓고 떠들어대는 목사일 수가 없는 놈을 목사라고 불러주는 것도 모자라 그를 위해 공권력에 도전하는 짓도 불사하는 그런 인간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얼마 전에 이준석도 언급한 적이 있었다. 윤석열은 중도 확장을 포기했다고. 지난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국힘이 탄핵 저지선만 확보할 수 있도록, 윤석열과 국힘 꼬봉들은 지금 노골적으로 오직 극우들만을 향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의 개들, 한동훈, 김기현 이런 놈들도 마찬가지다.

 

간호법 거부권 행사가 대국민 막장 정치 선포라고 한다면, 최근에 광견 홍준표가 보인 행동은 국힘 내부도 윤핵관들의 칼바람이 장난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하태경이 홍준표를 비판했다. 그런데 홍준표의 대응이 황당하다.

 

 

꼴통들의 행동 특성 중의 하나가 강한 자에게는 바짝 업드리고, 약한 자에게는 갑질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다. 광견 홍준표가, 나름 국힘 내에서는 거물 축에 드는 그 홍준표가 한동안 윤석열을 비판하는 듯하더니 순식간에 꼬리를 감추어 버렸다. 꼴통들의 또 다른 특성 중의 하나는 도무지 쪽 팔리는 줄을 모른다는 것이다. '윤 임기 말까지 발톱 세울 뜻 없다'라고 꼬리를 바짝 내리면서도 '어줍짢은 후배가 대들면 그건'이라고 거들먹거린다. 윤석열은 겁나지만 하태경은 가소롭다는 뜻이다.

 

하여간에 꼴통들의 꼴통짓을 보는 게 심히 피곤하지만 이렇게 자꾸 탄핵 거리를 쌓다 보면 어딘가에서는 터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계속 쪼아보자.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