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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일본의 극우 꼴통의 행동에서 보이는 데자뷔

thinknew 2023. 5. 3. 18:33

국민의힘 같은 x

일본의 극우 꼴통들의 행태가 한국의 그것들과 많이 닮아 있다는 것은 여러번 드러난 사실이다. 그래서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극우 꼴통이 또 꼴통짓을 했다.

 

 

일본이 독도는 자기 땅이라고 우긴 게 하루 이틀이 아니다. 심지어는 일본이 제작한 문서와 지도에 한국 땅이라고 표기된 것이 나왔음에도 그 모든 증거들은 다 무시하고 그저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떠들며 오직 그것에만 의존하는 대응 행태를 보인다. 그러니 한국의 국회의원이 한국 땅을 방문했는데 일본 외무성이 '유감'이란다.

 

그런데 일본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에서 데자뷔가 느껴지지 않는가. 그렇다. 누가 누굴 닮았는지는 모르나 아무튼 한국의 극우 꼴통들도 하는 짓이 대단히 비슷하다.

 

윤석열이 저런 식의 대응을 한 게 한두번이 아니다. 한두번이 아닌 게 아니라 대선 후보 때부터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 거의 항상 저런 식의 대응을 해 왔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날리면'은 바이든을 지칭하는 고유 명사가 되었으며, 온갖 뻘짓에도 불구하고 대 일본 관계는 미래를 향한 조치라고 떠들어 댄다. 오죽하면 유시민이 윤석열을 평가하기를 '하고 싶은 것이 없으니 그저 야당 골리기만 하고 있다'고 했겠는가.

 

윤석열만 그런가 하면 김건희도 만만찮다. 이게 선출되지도 않았으면서도 윤석열보다 더 나낸다. 아마 김건희는 롤 모델이 미국의 대통령 빌 클린턴의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

 

빌 클린턴이 대통령일 당시 백악관 근무 인턴과 불륜 관계를 가진 것으로 탄핵 위기에 몰린 적이 있다. 그때 힐러리는 빌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멍청하게 그런 것을 들키냐'하고 넘어 갔다. 물론 본심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왜 힐러리가 그렇게 반응했는지 안다. 힐러리도 대통령이 되어 보겠다는 야심이 있었기 때문에 이혼이라는 오점을 남기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김건희는 대선 전에 이미 서울의 소리 기자와의 대화 녹취록이 공개되어 문제가 되었다. 거기에서 안희정 이야기가 나왔을 때 김건희의 반응은 이랬다. 안희정이 '불륜을 저질러서 나쁘다'가 아니라 '좌파들은 돈을 쓰지 않아서 그게 드러난다'라고 했다. 그런 녹취록이 공개되고, 학력 및 경력 위조 문제에 대해서도 공개 사과까지 하고,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조용히 내조만 하겠다'고 공개한 김건희가 지금 나대는 것을 보면 이 인간의 사고를 추측할 수 있다. 남자들은 예쁜 여자들에게 굴복하기 마련이고, 얼굴이 예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라는 것을 진짜로 믿고 그렇게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윤석열을 등에 업고는 영부인 행세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 주변은 또 어떤가. 법무부 장관을 맡고 있는 한동훈, 핵심 꼬봉 중의 한명인 국힘 대표 김기현, 안보1차장이라는 김태효에다 가장 최근에 태영호에게 공천을 빌미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문제가 된 정무수석 이진복까지 아주 꼴통들의 집합체다. 참으로 화려하다 화려해.

 

윤석열의 탄핵 거리는 차고 넘친다. 그러나 국힘이 100여석을 가지고 있는 한 탄핵은 불가하다. 게다가 불과 6년 전에 새누리당이 쪼개져서 박근혜가 탄핵된 마당에 지금 다시 국힘이 쪼개질 가능성은 제로라고 봐야 한다. 그때는 야당이었지만 지금은 여당이어서 더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내년 총선까지는 아무리 꼴사나워도 윤석열과 그 주변의 떨거지들의 꼴통짓을 감내할 수 밖에 없다.

 

누가 알겠나. 그 전에 윤석과 그 일당들의 누적된 꼴통짓을 한 방에 터뜨릴 방아쇠 역할을 할 사건이 생길지. 확률이 낮기는 하지만 그런 희망이라도 가지고 세월을 한번 견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