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존재는 동물과의 연장선 상에서 보는 견해와 인간이 특별한 존재라는 관점에서 보는 견해가 공존하고 있다. 이 책은 인간이 동물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전자의 견해가 진화론에서 시작된 만큼 다윈과 그의 동시대 사람인 헉슬리의 말을 먼저 인용한다. "사람과 고등동물의 차이는 지금도 크지만, 분명 "정도의 차이지 종의 차이는 아니다"라고 기록한 찰스 다윈의 시각이었고, 인간의 뇌에 크기 외의 독특한 특징은 없다고 주장한 그의 동료이자 신경해부학자인 혁슬리T. H. Huxley의 시각이었다." 이어서 저자는 인간이 동물과는 구별되는 특별한 존재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생리학적 요인의 설명에서 출발한다. "뇌 크기를 조절하는 마이크로세팔린microcephalin과 ASPM(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