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성공과 자기계발에 관해 조언하는 책이 널리 읽힌 적이 있었다. 지금도 좀 뜸하긴 하나 여전히 인기가 좋은 책들에 포함된다. 성공에 대한 사람들의 열망이 줄어들지 않는 한 이런 류의 책들은 여전히 인기를 얻을 것이다. 그것들은 거의 반드시 심리학이라는 포장을 동원한다. 요즘은 심리학이 과학의 한 분야로 정착한 상태여서 과학의 권위에 은근슬쩍 묻어가려는 상술이 개입한 결과이다. 문제는 그 심리학이 오직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성공 및 자기계발에 대한 조언이 오직 희망만을 전해준다면 그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장미빛 희망에만 취해 있기에는 삶이란 그렇게 녹록치가 않다. 장미빛 희망을 주는 것도 심리학이지만 현실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것도 역시 심리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