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도 싸다.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하고자 할 때, 두 가지 방식이 있다. '허가제'와 '신고제'가 그것이다. 동의를 구하려는 사람에게 있어 신고제는 능동적인 수단이고 허가제는 수동적인 수단이다. 지금까지 한반도와 관련하여 진행된 남북 접촉 및 북미 대응들을 보면, 남북 대화는 미국에게 신고를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허가를 얻어야 하는 것임이 드러난다. 그래서 대북 특사를 보내기 위해 미국의 동의를 구했다는 기사가 떳다. 먼저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834329.html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은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부터 30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한 통화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 때 논의했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북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