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거짓말의 심리학 3

일베 교육 자료 ('왜 뻔한 거짓말에 속을까"에서)

거짓말의 심리학을 다루는 '왜 뻔한 거짓말에 속을까'라는 책에는 일베들에게 들려줄 이야기가 정말 많다. 하나씩 보자. "실제로 눈치 빠른 소비자들은 그러한 광고 자체를 무시한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과장광고가 꽤 효과적이며, 실제로 소비자의 구매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게다가 소비자들은 물건을 구매한 후에도 과장광고의 내용을 믿으려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물건을 잘 구입했다고 생각하려하므로, 자신이 고른 물건이 틀림없이 우수하다고 스스로를 속인다." 인간에게 저런 '자기합리화' 성향이 있다는 것은 심리학에서 여러번 언급된 적이 있다. 그리고 저런 합리화때문에 자신이 한번 가진 생각을 좀처럼 바꾸지 않는다. 인간의 심리에 이런 오류를 일으키는 성향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리고 합리적인 인간이라면, 당..

정치, 사회 2017.04.01

왜 뻔한 거짓말에 속을까 - 찰스 포드 II

지난 포스트에 이어 거짓말에 대한 학술적 분석에 대한 요약을 계속해 보자. "거짓말은 동물 세계의 기본적인 특성이다. 거짓말은 생존을 위해 늘 잠재되어 있으며 생물의 종에 따라 독립적으로 진화해왔다. 거짓말을하거나, 거짓말을 감지하는 데 필요한 인지 기술이 끊임없이 발전하면서 인간의 뇌가 진화했다는 이론도 있다. 자기기만이 거짓말의 효율성을 높이며, 그 결과 거짓말 더 발전했다고 한다. 한편, 거짓말을 하는 성향이 유전적 요소와 관련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인간의 뇌는 독립적으로 분화되어 있으면서도 상호활동을 하는 기능체로 조직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전두엽은 정보의 미묘한 의미를 분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전두엽의 손상이나 뇌 기능의 장애는 거짓말이나 자기기만을 일으키는 원인이 ..

독서 2017.03.31

왜 뻔한 거짓말에 속을까 - 찰스 포드 I

거짓말은 '선과 악' 등과 마찬가지로 윤리학의 영역이었다. 그 윤리학은 인간의 생각은 물리적 현상과는 별개의 것이라는 관념에 바탕해 있었다. 과학으로서의 심리학이 인간의 의식의 영역을 다루면서 철학에서 이야기하던 도덕관념이 상당부분 오류라는 것을 밝혔다. 다음 책에서 뇌의 창발적 작용에 의한 의식의 생성, 그리고 그 의식 작용의 일부인 거짓말에 대해 학문적으로 밝힌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의 원제목은 'Lies! Lies! Lies! The psychology of Deceit' 즉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속임의 심리학'이다. 그러니 '거짓말의 심리학'이라고 번역 제목을 붙여야 하나, 그 제목으로 이미 다른 책이 나와 있어서 번역 제목을 저렇게 서술형으로 붙인 것같다. 아마튼 '사기', '속임수', ..

독서 20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