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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개인주의 대 집단주의 2

세계 문화와 조직 - 길트 홉스테데 & 미카엘 민코프

우리는 각 나라들의 문화들이 지역 별로 유사하면서도 또 나라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유럽을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을 수 있지만 그 안에 있는 독일과 영국과 프랑스는 서로 또 다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왜 그런지에 대해 비교문화론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문화상대주의적 관점을 가지고 있어서 이 비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문화는 가치로 가득 차 있고, 가치는 판단을 내포한다. 이 절의 이슈는 강력하게 가치 관여적이다. 도덕적-부도덕적, 적당한-부적당한 행동에 관한 것이다. 그동안의 비교는, 도덕은 보는 사람의 눈에 있는 것이지 행위 그 자체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 줄 것이다. 사회적 관계나 성적 관계에서 최고의 방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IBM은 세계 70여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독서 2016.12.19

개인주의, 집단주의

얼마 전 뉴스에 1인을 위한 카페 및 식당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편의점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유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서이기 때문이란다. 이런 사회 현상을 보면서 우리는 막연하게 나마 개인주의가 지나치게 확산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게 된다. 그런데 과연 그러한가? 먼저 개인주의란 이기주의와 분명하게 구별되어야 하며 개인의 선택과 판단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개념이라고 보면 별 무리가 없다. 그에 반해 집단주의란 집단의 선택과 판단을 개인의 그것에 우선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철학적 개념이 매우 넓은 범위의 생각을 포함하고 있어서 개인주의와 집단주의를 이렇게 단순하게 정의하면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지만 우리가 사회 현상을 판..

정치, 사회 2016.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