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재배치 이야기의 후폭풍
아니나 다를까 사드를 재배치할 수 있다는 박근혜의 말이 떨어지자 그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나같은 필부도 예상할 수 있는 일을 똑똑하기 그지없는 박근혜 측근들이 몰랐을리가 없다. 그럼에도 이런 사단이 나는 것은 박근혜의 주변에는 직언을 고하는 인간들이 없다는 뜻이다.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55267.html
"박근혜 대통령이 “사드를 성주군 내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자 경북 성주 주민들은 4일 크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지 말라고 했지 우리가 언제 사드를 성주 내 다른 지역으로 옮겨달라고 했냐”면서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이날 “오늘 대통령께서 성주 군민들의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하고 소통과 대화로써 사드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내린 고뇌에 찬 결단이 새로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는 짤막한 입장 자료를 냈다."
기사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다. 그러게. 누가 옮겨달랬냐고. 이 와중에 경북 지사라는 인간은 '박근혜의 고뇌에 찬 결단'이라는 개드립을 날려준다. 재배치 논란이 얼마나 엉터리인가는 아래 인용한 사드 배치에 관한 일지에 그대로 드러난다.
한마디로 현재 대한민국의 국방부는 존재 의미를 상실한 것들이다. 이런 국방부에 이런 대통령에 정말 국가 안보 잘 돌아간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755135.html
표창원의 연설 전문이 인용된 기사에 있으니 꼭 읽어 보길 권한다. 그에 더하여 페이스북에 남겼다는 표창원의 위의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정치적 견해는 다를 수 있다. 경북의 정치적 견해가 더민주와 다르다고 해서 사드 배치가 성주에 시행되는 것이니 더민주가 나몰라라 한다면 이는 합리적인 정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종북몰이에 휩쓸릴 수도 있는 성주 행을 단행한 더민주와 국회의원들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