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반기문 주변에서 어른거리는 부패의 그림자
thinknew
2016. 12. 27. 07:50
http://news.sbs.co.kr/news/endPage.do?serviceDt=20161224205611&newsId=N1003954716&oaid=N1003939885&plink=POP&cooper=SBSNEWSMOBEND
강제 조항이 아니긴 하지만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한 사람은 일정 기간이 지나기 전에는 국가의 선출직에 나서서는 안된다는 유엔의 관례를 깨고 반기문이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다. 그래서 일까? 문재인에게 뒤져 있던 대선 후보 지지율을 다시 회복하여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본인이 대권 도전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 이상 검증의 칼날을 피해 갈 도리는 없다. 그런데 그 검증의 시작부터 부패 문제가 어른거린다.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707026
"특히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선출마설이 나돌자 "반기문 웃긴다. 돈 받은 사실이 드러날텐데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며 "저런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나?"라는 말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부장으로부터 직접 말을 들었다는 한 관계자는 "이 전 부장이 자신의 입으로 '박 회장이 반 총장에게 3억원을 줬다'는 얘길 했다"고 전했다."
"이인규 변호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과거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의 보도와 관련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나는 모르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http://v.media.daum.net/v/20161226143938869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될 즈음에 항간에는 '무능보다 부패가 낫다'라는 말이 떠돌았다. 아무 근거도 없이 참여 정부를 무능으로 규정하고는 부패한 이명박을 뽑았던 한국인들이다. 그리고 지금 이명박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을 박근혜의 무능과 부패를 한국인들은 목격하고 있다. 아무튼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지는 소위 말하는 보수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부패 문제에 좀 둔감한 듯하다. 그래서 일까. 그들이 다시 선택한 인물이 대권 도전 시작부터 부패 스캔들이 휘말렸다. 끼리끼리 논다고 부패는 부패를 알아 보는 모양이다.
물론 반기문의 부패 의혹은 아직은 의혹일 뿐이다. 반기문이 깨끗하다면 이번 검증을 계기로 지지율을 더욱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거나, 이유없이 더불어민주당이 못미더운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황이 별로 좋지 않다. 당시 중수부장이었던 이인규가 한 말 때문에 그렇다. 이인규가 누구인가. 이명박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을 수사했던 인물이다. 그런 인간이 야권을 외곽 지원하기 위해 저런 이야기를 했을 리는 만무하다. 게다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도 '모른다'라고 하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지 않고 있다. 반기문으로서는 상황이 고약한 셈이다. 오매불망 반기문에게 목을 매고 있는 사람들도 반기문 못지 않게 괴로울 것이다. 경과를 두고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겠다.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