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정치, 사회

홍준표의 뻥, 토론에서 바로 털렸다

thinknew 2017. 4. 13. 16:47


http://www.instiz.net/pt?no=4395876&page=34



오늘 대선 후보 토론회가 열렸다. 주둥이가 쓰레기인 홍준표가 그 전에 "10분 내에 문재인을 제압할 수 있다"고 뻥을 친 모양이다. 그런데 막상 토론에서 마주치자 제압은 커녕 도리어 한방 먹었다.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413135304610 


"13일 한국기자협회와 SBS가 주최하는 '2017 국민의 선택 대선 후보 초청 토론'에서 홍 후보는 문 후보에게 "집권하면 북한에 먼저 가겠다는 말을 취소하라"고 다그쳤다."
"이에 대해 문 후보가 "북핵을 완전히 폐기할 수 있다면 홍 후보는 북한에 가지 않겠냐"고 역질문하자 순간 홍 후보의 말문이 막혔다. 그는 머뭇거리며 "그 부분은 다시 이야기하자"고 화제를 돌렸다."


홍준표는 꼴통당의 후예답게 토론에서 '전가의 보도' 즉 북한과 엮기를 시전했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는 문재인의 발언을 물고 늘어진 것이다. 썰전에서도 전원책의 같은 질문에 문재인이 해명하기를 "우리로서는 북한 핵 해결이 중요하니까 핵 해결 도움이 된다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북한에 먼저 갈 수도 있다는 말"이라고 했다. 이렇게 분명하게 해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다시 우려먹으려다가 문재인에게 도리어 역공을 당했다. "북핵 해결을 위한 것이라 하더라도 북한에는 가지 않겠느냐?"는 문재인의 역질문에 홍준표는 결국 답을 못했다. 진실은 입증하기가 쉽다고 했다. 문재인의 저 간단한 질문에 답도 못하는 것들이 그동안 종북이니 빨갱이니 하면서 떠들어 댔다니 한심하지 않나.

문재인의 질문에 홍준표가 답을 못했다는 사실이 단지 토론에서의 1패 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 전에 홍준표는 북핵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전술 핵을 들여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주장과 바로 앞의 토론에서의 1패를 연결지어 추론을 해 보면 꼴통들의 위험한 생각이 드러난다. 이 꼴통들은 한반도에 전쟁이 나건 말건 오직 이긴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국내 정치에 이용할 대로 이용해 먹고, 성질나면 처들어 가면 된다는, 즉, '한반도의 평화'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는 말이다. 이런 꼴통들이 여당으로서 국정을 좌지우지 했으니 어쩌면 지금과 같은 혼란은 필연적인 결과였을 것이다.

아무튼 뚫린 입으로 나오는 소리라 막을 방법이 없긴 하다. 하지만 토론에서 문재인이 다시 한번 강조했다시피 홍준표는 자신의 쓰레기같은 발언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홍준표! 좀 잘해봐라. 안철수한테 조차 보수표를 다 뺏기는 인간이 주둥이만 살아서는.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