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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홍준표와 친박 누가 팽당할까?

thinknew 2017. 5. 17. 17:11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있다. '사냥이 끝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는 뜻이다. 주로 필요할 때 요긴하게 써먹고는 필요없어지면 버린다는 뜻으로 흔히 이야기한다. 그런데 사냥개를 삶아 먹는 개주인에게도 할 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개가 사냥을 잘 한다는 것은 좋게 말하면 민첩하다는 뜻이지만 실은 좀 포악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사냥이 끝나면 그 성질이 주인에게로 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처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으니 잡아 먹으면 일석이조인 것이지. 여기에 더러운 성질머리 때문에 조만간 누구에게서든 팽당할 꼴통들이 있다. 먼저 악명이 자자한 개쓰레기 홍준표다.

http://v.media.daum.net/v/20170517093538841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는 17일 친박(친박근혜)계를 겨냥, "박근혜 팔아 국회의원 하다가, 박근혜 탄핵 때는 바퀴벌레처럼 숨어있었고, 박근혜 감옥 간 뒤 슬금슬금 기어 나와 당권이나 차지해보려고 설치기 시작하는 자들"이라고 맹비난했다."

제 버릇 개주겠나. 홍준표로서야 궤멸당할 뻔 한 보수를 다시 결집시켰으니 '당권은 당연히 자기 차지'라고 생각할텐데 친박이 태클을 거니 시궁창 주둥이가 그냥 있을리가 만무하지. 홍준표는 언제건, 누구에게건 팽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기사에서처럼 적군, 아군 구분없이 그 더러운 성질머리를 부리기 때문이다. 친박은 또 누군가. 바퀴벌레의 생명력은 저리가라 할 존재들 아닌가. 다음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785505 


"자유한국당에 불어닥친 대선 패배의 후폭풍이 거세다. ...... 비박계와 친박계, 정우택 지도부와 '홍준표파'로 갈린 당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박계는 '반성과 혁신'의 필요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특히 정진석 의원은 이번 대선 패배를 '보수의 궤멸'로 규정하고 친박계를 정면 겨냥했다. 정 의원은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갈 수가 없다. 정부 수립 이후 최대 보수 참패"라며 "TK(대구·경북) 자민련으로 남아서 대체 뭐 할건가"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말 보수의 존립에 근본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육모 방망이'를 들고 뒤통수를 뽀개버려야 한다"며 "동지에서 적으로 간주해 무참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문종 의원(친박)은 홍 전 후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박계 비판글을 올린 데 대해 "제 정신인가. 낮술을 드셨느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탄핵 때 본인은 어디에 가서 있었느냐. 뭐 그렇게 엄청난 일을 했다고…"라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친박계와 비박계의 사퇴 압박에 직면한 정우택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임기도 끝나지 않았는데, 원내대표가 잘못해서 이번 선거가 잘못됐다고 보지 않는다. 이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저러니 꼴통당 소리를 안들을 수가 없다. 콩가루 집구석도 이런 콩가루가 없다. 이런 개싸움은 즐기면 된다. 제 발로 저렇게 무너져 주니, 이 흔치않은 구경거리를 어찌 지나칠 수 있단 말인가. 그냥 구경만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 부채질하는 맛도 상당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