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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자유한국당 정우택의 이중 잣대

thinknew 2017. 2. 14. 08:31

https://namu.moe/w/%EC%9D%B4%EC%A4%91%EC%9E%A3%EB%8C%80



아주 예전에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란 제목의 노래가 있었다. 그 노래를 듣고 어느 사람이 말하길 "지금 바보처럼 살았다고 말하는 사람은, 과거에도 바보처럼 살았고, 앞으로도 바보처럼 살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말이 대충 맞는 말이라고 보면, 지금 꼴통짓을 하는 인간들은 과거에도 꼴통짓을 했고, 앞으로도 꼴통짓을 할 것이라고 예측해 볼 수 있다. 과연 그러하다. 그러니 예전부터 계속하던 꼴통짓을 연장선상에 있는 자유한국당(전 새누리당)의 꼴통짓을 감상해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97412&PAGE_CD=N0002&CMPT_CD=M0112


"정 원내대표는 촛불 집회에 참석한 일부 야당 지도부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선전·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야당과 촛불시민은 촛불 집회 (참석) 독려까지 일삼는 지경이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에 당 지도부 입장과 주자 각자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그는 "당 지도부의 (집회 참석을 자제하는) 원칙은 있지만, (대선주자들이) 자율 판단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면서 "야당처럼 지도부가 혁명적 차원에서 선동하는 것에 대해서, 또 탄핵을 언제까지 인용해야 한다고 압박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언젠가 이런 우스개 소리가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법을 제일 잘 지키는 사람은 초등학생이다. 그 초등학생도 고학년이 되면 될 수록 법을 우습게 안다. 이게 우스개 소리이긴 하지만 전혀 진실을 담고 있지 않은 건 아니다.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뻔뻔해진다. 아저씨 아줌마들을 보면 그걸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노인들은 더하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

이런 현상에는 불가피한 면이 있다. 세상사에는 절대적으로 지켜야 할, 또는 지킬 수 있는 법은 없다. 그러니 살면서 알게 모르게 법을 어기게 된다. 그런데 법을 많이 어길 수록 겉으로는 법대로를 더 크게 외치는 법이다. 이런 인간들이 '법대로'를 마치 강박증처럼 보일 정도로 까지 떠들어대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 한구석에 찜찜함을 안고 살아가게 마련이다. 그래서 '털어서 먼지나지 않은 사람없다'라는 말에서 다들 자유롭지 못하다. 유감스럽게도 사람들은 이런 '찜찜함'을 평생 안고 가지는 않는다. 심리학에서 '인지부조화'라는 현상이 규명되어 있다시피, 어느 순간이 되면 그런 찜찜함을 정당화시켜 버리고 마음의 짐을 던다. 바로 사람들이 뻔뻔해지기 시작하는 순간이다.

정치인들은 워낙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상대해야 하다보니 뻔뻔함이 일정 정도 체화된다. 그런데 꼴통당의 인간들은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멘스, 남이 하면 불륜)'으로 장구한 세월을 보내다 보니 '뻔뻔하다'는 감각이 완전히 사라져 버린 그야말로 철면피가 되었다. 그러니 정우택이 저런 소리를 태연하게 찌걸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로남불'의 달인으로 인정한다. 달인에 등극함을 경하하고, 감축하고, 또 경축한다. 잘 먹고 잘 살아라. 꼴통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