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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자유는 진화한다 - 데니얼 데닛

thinknew 2016. 4. 2. 21:15

인간의 자유 및 자유의지의 문제는 오랫동안 철학자들이 숙고한 문제이기도 하고, 근대 과학의 진전과 더불어 진화론이 등장하여 심리학이 과학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나서도 논의의 촛점이 되어온 문제이다. 이는 또 과학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바탕으로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에 대해 철학적 논증을 하고 있는 철학자 데니얼 데닛이 결코 피해갈 문제가 아니다.

서문에서 데닛은 일단 심신이원론을 부정한다.
"우리 인간이 신뢰할 있는 행위자 운명의 주인이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  하지만 물리법칙에 맞설 있는 비물질적인 영혼이라는 개념은 자연과학의 발전 덕택에 신빙성을 잃은 상태다."
그리고 우리의 자유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해야 할 이유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우리가 과학을 통해 있는 자기 이해는 도덕적 삶을 새롭고 나은 토대 위에 려놓도록 도와줄 있으며, 우리의 자유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를 일단 이해하고 나면, 우리는 대개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진정한 위협에 맞서 자유 지킬 태세를 훨씬 제대로 갖추게 것이다."

그리고 본걱적으로 자유(의지)의 문제를 다루기 전에 자신의 출발점을 분명히 한다.
"내 기본 관점은 자연주의다. 철학적 탐구가 자연과학 탐구보다 우월하거나 우선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 추구 활동 협력 관계에 있으며, 여기서 철학자가 일은 때때로 충돌하는 관점들을 규명하고 하나의 우주관으로 통합하는 것이라는 개념이."

그리고 데닛은 전통적으로 자유의지와 대립되는 개념으로 생각되는 결정론에 대한 이야기로 논증을 시작한다. 
"자유의지라는 전통적인 문제는 결정론이 참이라면 우리는 자유지를 지나지 않는다는 명제를 통해 소개된다. 명제는 양립 불가능론을 말하며, 처음부터 그것은 분명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사람들은 진화론을 바탕으로 심신이원론이 타당하지 않다는 것을 밝혀낼 때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결정론, 특히 유전자 결정론이다. 그런데 데닛은 '유전자 결정론'이 자유의지를 부정하지 않고 양립가능하다는 것을 깊이 있게 논증한다. 
"결정론이 이라면 어느 순간에 물리적으로 가능한 미래는 정확히 하나뿐이며, 따라서 선택은 이미 결정되어 으므로 모든 삶은 그저 시간의 여명기에 고정된 대본에 따라 움직이는 것에 불과하다. 진정한 대안이 없고 각자의 역사적 궤적에 기점도 없으므로, 자기 행동의 칭작자일 기능성은 거의 듯하다. 당신은 그저 명확한 확신을 갖고 대사를 말하고 무대 지시서에 정해진 대로 우아하거나 사납게 '' 저지르는 연극 배우에 기깝다. 아주 설득력이 있지 않은가? 하지만 거짓이."

"우리
이론가들의 에서 유일한 자유 선택이 동전을 던져서 하는 선택이나 다를 바 없다는 견해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틀림없이 잘못된 길로 들어선 것이다. 빨리 돌아 나오라. 따라서 주제는 무시된다. 하지만 케인은 심각하게 어려운 선택들로 점철된 인생에서 나올 있을(또는 그렇지 못할) 점진적인 성격 형성이 정말로 '원할 가치 있는 자유의지의 다양성' 추가한다는 것을 대단히 설득력 보여준다. 하지만 거기에는 한가지 문제가 있다. 그것은그것의 생성을 자극한 비결정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것은 어떤 식으로든 간에 비결정론을 결정론과 구분되는 방식으 이용할 없다."

"인간의 정신은 우리의 가까운 친척들 대형 유인원들의 정신조차도 전혀 구비할 수 없는 많은 예측, 펑가, 계획, 책략, 희망, 두려움, 기억을 갖추고 - 그리고 그것들에 시달리고 - 있다
."

"인간의 자유를 이해하기 위해 리가 해야할 일은 다윈의 '추론의 기이한 역전' 따라 자유도 선택도 없고 오로지 '원시 자유' '원시 선택'과 '원시 지성'만 , 생명이 시작된 시기로 돌아가 보는 것이다."

"인간의 자유는 착각이 아니다. 그것은 다른 모든 생물학적 조건들과 구분되는 객관적인 현상이며, 오직 , 우리에게서만 나타난다. 자율적인 인간 행위자와 자연의 다른 물들의 차이점은 인간중심적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달성 능한 가장 객관적인 관점들(복수라는 점이 중요하)에서 때도 눈에 . 인간의 자유는 실재하기에-언어, 음악, 돈과 마찬가지로 진지한 과학적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연구할 있다. 하지만 언어, 음악, 돈같은 사회의 산물들처럼, 자유의 지속성도 우리가 그것에 관해 무엇을 믿느냐에 영향을 . 라서 그것을 냉철하게 구하려는 시도가 현미경 아래에서 표본을 서툴게 다루다가 것이 불안감에 왜곡된다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대략적인 논증의 흐름을 인용했지만 인공지능, 진화심리학, 대뇌생리학 등에서 이루어진 발견들을 동원하여 깊이있게 전개되는 논증을 저 정도의 인용으로 다 포괄할 수 없을 뿐더러 철학적 논증의 훈련을 거의 받지 않은 사람의 그야말로 피상적인 요약이어서 흐름을 제대로 짚었다고 보기도 힘들다. 따라서 유전자 결정론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부정한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것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면 수고해서 정독을 해야 할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