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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일베에서 꼴통나고, 건전한 생각에서 아이디어 나온다

thinknew 2017. 5. 5. 16:50

'세상 물정의 물리학'에서 통계물리학자 김범준은 다음과 같은 구절을 남겼다. "숫자가 커지면 전체 집단이 드러내는 거시적인 특징이 점점 더 예측 가능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 말은 개개인은 예측하기 힘들지만 집단의 행동은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 든다는 말이다. 마침, 일베가 왜 사회악인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기사가 떳다. 

http://v.media.daum.net/v/20170505115101784?s=pelection2017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의 딸 유담씨(23)를 상대로 성추행을 한 이모씨(30)의 처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진석 변호사(법무법인 나루)는 "추행의도가 있던 걸로 보이고 일베 게시판 등에라도 미리 예고까지 했다면 그런 글들이 스스로 발못을 잡을 것"이라며 "일반적인 사건이라면 반성의 기미가 있고 용서를 빈다면 불기소나 기소유예로 기소조차 되지 않고 끝날 사건이지만 파장이 큰 사건이라 검찰도 기소 안 할 수 없고 법원도 무죄로 결론내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유승민의 딸이 성추행을 당했다. 그런데 그런 짓을 한 인간을 잡고 보니 또 일베다. 일베의 악행이야 구구절절 다 말할 수도 없다. 지금은 대선 유세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 과정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 항상 노출된다. 그런 선거 유세원을 상대로 저런 짓을 했다는 것은 개념이 없어도 보통 없는 것이 아니다. 하긴 대선 후보라는 꼴통도 저것과 유사한 짓을 태연하게 저지르는 마당이니 일베들이 날뛰는 것도 별로 이상하지는 않다. 정신병자도 아니면서 저렇게 개념없이 행동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또는 그런 인간들이 일베로 적극 활동한다는 점에서, 일베 집단은 사회악임이 분명하다.

그에 비해 상식을 갖춘 건전한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보라. 다음 기사에서다.

http://www.nocutnews.co.kr/news/4779607


"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 따라 재치있는 '문짝' 인증샷도 이어지고 있다."

이런 인증샷 말고도 문재인 홍보물에는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이 가득하다. 짤방 이미지도 그 중 하나이다. 이는 이명박의 사대강 녹조와 국민의당 녹색을 중첩시킨 기가 막힌 은유이다. 이렇게 네가티브를 하지 않고도 상대방을 공격하는 방법은 많다. 그리고 일베 꼴통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이런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한다. 

실로 오랜만에 제정신 가진 사람들이, 제 정신 가지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 며칠 남지 않았다.

투대문 (표하면 통령은 재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