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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일베 교육 자료 ('유쾌한 경제학'에서)

thinknew 2017. 4. 20. 17:37




정치와 경제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유쾌한 경제학'에 보면 정치적으로 꼴통인 일베류들에게 들려 줄 말들이 꽤 있다. 하나씩 보자.

"재임 기간 동안 나는 국민들이 건강한 경제 지식을 갖고 있을수록 정치인들이 보다 훌륭한 선택을 하게 된다는 신념을 점점 더 강하게 갖게 되었다."
일베류들은 '중산층', 또는 '저소득층' 이런 이야기를 하면 가만히 있는다. 그런데 '계급적 이해 관계가 걸려 있다'고 하면 '빨갱이'라고 광분한다. 지식인들이 공산주의를 비판하는 것은 그 '이상'의 허구성과 방법론 상의 문제 때문이다. 공산주의가 공공의 적이 된 것은 구소련의 레닌과 스탈린이 이데올로기와 무관하게 시행한 독재 정치 때문이다. 서방 세계의 정치인들은 이 둘을 교묘하게 조합하여 '공산주의 국가는 독재 국가'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이런 과정이 더욱 신속하게 일어났다. 바로 한국 전쟁 때문이다. 일베류들은 바로 이 이미지에 현혹되어 실제로는 자신들의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꼴통 정치인들이 부르짖는 '종북, 빨갱이' 타령에 놀아난다. 이 녀석들이 계급적 이해관계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지해야 할텐데, 그럴 가능성이 별로 크지 않아서 그게 문제다.

"연방준비위원회 의장 앨런 그린스팬의 놀라운 언변이야말로 애틀리(Clement Attlee)에 대한 처칠의 평가를 생각나게 한다. "그는 가장 단순한 생각도 수천 가지 단어로 압축(?)해서 표현할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꼴통 정치인들은 수천가지 사건들을 '종북, 빨갱이'로 압축시키는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런 재능에 일베류들은 또 환호하는 것이고.

"사실상 제재 조치의 메시지는 흔히 국내용인 듯하다. 즉, 미국은 자기 자신에 대해 메시지를 보내고자 한다. 미국은 제재 조치들을 통해 적대 국가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별반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렇게 함으로써 미국의 양심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와 이라크에 대한 제재 조치였다. 이란과 이라크가 해결되고 나니 이제 제재의 촛점은 북한으로 옮겨 오고 있다. 문제는 부크홀츠의 다음과 같은 언급이다.
"제재 조치 대상 국가의 지도자들이 국민들에 대해 심리적으로나 실제적으로나 탄압할 수단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 제재 조치는 가장 큰 효력을 발휘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사회가 이라크에 대해서 오랫동안 제재를 가했지만 독재자였던 후세인은 국민들을 통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제재에 버틸 수 있었다. 결국 후세인을 무너뜨린 것은 군사적 침공이었다. 북한의 김정은도 후세인 못지 않은 통제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 말은 북한에 대해 가해지는 제재가 별로 효과적이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다. 우리가 기대하기는 북한이 이란을 '반면교사'로 삼아 핵을 포기하고 국제 사회에 편입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우리의 희망사항일 뿐 북한의 김정은 어떤 판단을 할지는 알 수 없다. 만약 김정은이 후세인과 같은 오판을 한다면 그건 한반도에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상황은 어떤 경우에도 막아야 한다. 일베류 꼴통들이 이런 점을 알아야 할텐데, 이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서 문제다. 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