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정치, 사회

윤석열이 "또" 사고를 쳤다.

thinknew 2022. 9. 23. 10:38

무식해서 용감한

윤석열이 사고를 쳤다. 공식 행사에서 욕하는, 그것도 미국 국회와 대통령을 욕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사고는 윤석열이 얼마나 준비안된 대통령인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사석에서야 옥황상제에게도 욕한다지만 이건 카메라가 가득한 국제무대의 공식행사장에서 욕하는 장면이 잡혔다. 이건 개념이 없어도 보통 없는 게 아니다. 이쯤되면 이준석이 "야당 대표에게 이xx 저xx하는 인간"이라고 한 말이 헛소리가 아닌 모양이다. 이것만으로도 대형 외교 참사인데 대통령실의 해명은 더 가관이다.

 

미국 국회를 향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도 웃기는 것이지만 워낙에 헛소리를 많이 하는 인간들이 모여있는 집단의 구성원이라 그렇다고 쳐주자. 그러면 자국의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는 저렇게 말해도 된다는 뜻인가?

 

또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란다. 이건 아예 이 뉴스를 보는 많은 사람들을 바보 천치로 본다는 뜻이다. 말이 되든 안되든 아무 말이나 갖다부치는 꼴통들의 습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이들은 자기네들이 무슨 짓을 해도 권력을 계속 잡을 것이라는 망상에 빠져 있는 인간들이다.

 

왜 아니 그렇겠는가. 전과 14번에 BBK는 자신과 무관하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고 그것을 또 나경원이 '주어가 없다'는 환상적인 멘트로 감싸주었던 이명박도 당선되었고, 토론에서 기초 산수도 안된다는 것이 드러난 박근혜도 당선되었고, 자신을 지명해 준 대통령을 배신하고 대통령에 출마하였으며 온갖 추문에 관련되어 있는 마누라 김건희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이 당선되었으니 저런 생각이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어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이쯤에서 이준석 이야기를 곁들이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은 박해받는 젊은 정치인처럼 비치고 있지만 이 인간도 꼴통들이 득시글거리는 집단에서 발탁된 것 아닌가. 이준석의 정신세계를 옅볼 수 있는 사진이 있다.

이준석이 지원서에 붙인 사진이 저 모양이다. 어떤 프로그램에 지원한다는 것은 뽑혔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력서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온갖 치장을 하게 마련이다. 그런데 저런 우스광스러운 사진을 붙여 놓았다는 것은 '되든 안되는 상관없다'이거나 '무슨 짓을 하든 된다' 이거나 아니면 둘 다이다. 남들은 꼭 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저런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는 것은 세상을 얼마나 가소롭게 보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 인간이니 꼴통 집단을 선택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다.

 

아무튼 꼴통 집단에서 꼴통스러운 해프닝들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거야 도리가 없다 치자. 저런 인간을 뽑은 인간들은 도대체 어떤 인간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