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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야당의 아무말 대잔치

thinknew 2017. 6. 12. 14:01


개그콘서트에 '아무말 대잔치'라는 코너가 있다. 내용의 연관성은 완전히 배제하고 언어의 유사성만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말장난 개그다. 지금 자한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행태가 바로 그 '아무말 대잔치' 그대로다. 얼마나 '아무말'인지 기사 제목 3개를 이어서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33236&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CMPT_CD=E0019M 


"자유한국당이 12일 국회를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방적인 쇼(show)통은 거부한다"며 사전 경고를 보냈다. 이날 오후 예정된 문 대통령의 첫 국회 시정연설을 앞두고 '문 대통령 식 협치'에 미리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612120500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2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6121010001&code=91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row1_4 


국민들은 장관 임명에 찬성한다는데 국민들에게 사과하라고 하질 않나, 이건 막가파가 따로 없다. 자한당과 국민의당 및 바른정당의 일부가 이렇게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고 있는 것은 이유가 있다. 그동안 뭘 해도 국민들로 부터 욕만 먹었기 때문에 꼴통짓을 하나 더 보탠다고 해서 추가로 먹을 욕은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판의 날이 아직 3년 가까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한 놈이 줄창나게 꼴통짓만 하면 사럼들은 '그 놈은 의례 그런 놈'하고 관심을 꺼 버린다. 그에 비해 좋은 사람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상한 짓을 한번 하면 거기에는 비난이 빗발친다. 꼴통들이 노리고 있는 것이 바로 이런 상황인 것이다. 그리고 지금과는 다르게 행동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기도 하고.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뻣어야 한다'라는 말이 있다. 앞에서 언급한 꼴통들에게 치명적인 것은, 이것들이 '누울 자리'를 단단히 잘못 골랐다는 것이다. 자신들이 아무리 짖어도 국민들은 여전히 80%가 넘는 지지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고 있다. 그러니 홍준표의 말을 그대로 되돌려 주자.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