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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새파랗게 젊은 것들에게 수모를 당했단다. 누구일까?

thinknew 2016. 9. 30. 15:21


이 좁은 대한민국에 꼴통이 이렇게 많았다니 경이롭기까지 하다. 누가 제목과 같은, 꼴통 영감탱이들이 입에 달고 사는 하소연을 했을까? 다름아닌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다. 그것도 국정감사장에서. 먼저 기사를 보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301310001&code=940100&nv=stand&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국정감사 오전 회의는 지난 21일 선임된 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장(73·사진)의 돌발 발언과 불성실한 태도로 정상적인 감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국정감사는 이기동 원장 주연의 ‘콩트’로 전락했다. 이 원장은 시작부터 의원들의 질의에 장광설과 횡설수설을 늘어놓았다. 질의를 하는 국회의원에 대해선 “선생님”이라고 호칭해 ‘본인이 어느 장소에 나와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는 태도에 대한 지적도 여러차례 받았다."
"신동근 의원은 자리로 돌아온 이 원장에게 화장실에서 보좌관과 무슨 말을 했는 지를 물었다. 이 원장이 우물쭈물하자 신 의원은 “보좌관에게 ‘내가 안하고 말지. 이 새파랗게 젊은 것들에게 수모를 당하고 못해 먹겠다.’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옆에 있던 신 의원이 해당 발언을 직접 들은 것이다. 그러자 이 원장은 “하지 않았다. (화장실에) 사람이 많이 몰려드니까 ‘왜 이러는거야’라는 식으로 제지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유성엽 위원장은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없는 망언이자 폭언”이라며 진위를 따졌다."


얼마 전에 교과부 고위 관료가 '국민은 개, 돼지'라고 발언해 물의를 일음킨 바 있다. 또 어떤 인간은 '천황폐하 만세'를 삼창한 인간도 있다. 그런게 문제가 된 것은 그 인간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인간들은 공식 석상에서 그런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그 인간들 말고도 그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인간들은 부지기수다. 

"새파랗게 젊은 것들이"라든가 "머리에 피도 안마른" 같은, 젊음을 당연한 어리석음으로 치부하는 말들은 꼴통 영감들의 전매특허다. 그 말고 또 있다. "너는 애비, 애미도 없느냐?" 이런 말들을 읊조리는 영감들은 보면 "아 저 인간 꼴통이구나"하고 생각하면 된다. 그건 100%다.

이런 꼴통들은 많다. 문제는 이런 인간들이 유독 이명박, 박근혜 정권 하에서 기승을 부린다는 것이다. 왜 일까? 이건 정말 이명박과 박근혜 책임이다. 자고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고 했는데 대통령부터 꼴통이니 그 아래 것들, 관료들이야 말해 무엇하겠나. 그냥 지켜보자. 어디까지 튀어 나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