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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삼일절에 '겐세이'의 귀환

thinknew 2018. 3. 1. 09:55


이은재가 멍청한 꼴통이라는 것은, 국정 감사에서 MS Office를 왜 독점 구매했느냐고 고래고래 고함을 치고 나서, 답변을 듣고도 막무가내로 사퇴하라고 난리칠 때 이미 만천하에 폭로되었다. 그런 이은재이니만큼 이번 '깽판'이니 '겐세이' 발언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꼴통이 꼴통짓을 하는데 거기에 더 이상 무슨 토를 달겠는가. 문제는 자한당은 이게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짓인지를 모르고 내놓은 반응이 꼴통당임을 스스로 증명한다. 그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932385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지난 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겐세이'(견제라는 뜻의 일본어)라는 단어를 써 논란이 되고 있다."
"다음날인 28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 참석을 위해 모인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겐세이' 논란에 어떤 반응 보였을까? "


짤방 동영상에서도 나오듯, 이은재의 그 꼴통같은 발언을, 본인은 사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이 평가'한단다. 이거야 말로 '똥개 눈에는 똥 밖에 안보인다'는 말의 전형 아닌가. 꼴통들이 고약한 것은, 자신들끼리도 은연 중에 '디스'한다는 것이다. 욕먹는 것은 이은재니 자신들은 무관할 줄 안다. 이은재에게 가는 욕이 결국은 자신들에게도 해당된다는 것을 모르니 꼴통이라고 할 수 밖에. 그런 인간들이 한 둘이 아니니 꼴통당인 것이고.

국회의원들은 유권자들이 선출한 것이어서 선거법 위반이나 비리에 연루되지 않는 한 자를 방법이 없다. 총선에서 심판해야 하는데 그건 아직 2년 뒤여서 꼴통들이 마음껏 꼴통짓을 하고 있다. 그게 꼴통짓이라는 것을 모르는 탓도 있고, 2년이나 남아 있는 시간 동안 문대통령이나 여당이 실수를 해 주면 일거에 지지를 회복할 수 있다는 헛된 믿음을 굳게 가지고 있는 탓에 자체 교정이란 개념이 아예 없다. 그러니 저런 황당한 짓거리를 한동안 계속 봐 주어야 한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런 게 모두 제 얼굴에 똥칠하는 것이어서 가깝게는 지방선거에서 부터 멀리는 총선에 까지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는 점이다. 당장 지방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진진하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