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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사드 배치, 북한 선제 타격, 그리고 매국노

thinknew 2017. 4. 28. 08:47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 회담에 들어가기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5082617352770717]



한반도에 아직 오지도 않은 미국의 핵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동원하여 '북한 선제 타격'설을 흘려 우리를 혼란에 빠뜨린 미국이 왜 그랬는지가 지금 드러나고 있다. 사드 기습 배치가 합쳐지면 그림이 그려지는 것이다. 결국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오직 미국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사드 배치를 강행하기 위해 공작을 편 것이라고 밖에 달리 해석할 도리가 없다. 미국은, 선제 타격설을 흘리고 나서 한국이 혼란에 빠지자, '실은 칼빈슨은 지금 인도양에 있다'고 한국을 달래 놓고는 사드 배치를 기습 강행하고는 다시 '선제 타격'설을 흘리고 있다. 다음 기사에서 자기 모순에 빠져있는 미국의 행태를 알아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428030930226 


"해리 해리스〈사진〉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26일(현지 시각)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핵 위기 방어를 위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가 수일 내로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미국과 태평양 동맹국 안보에 가장 '임박한' 위협"이라며 "앞으로도 미국의 최신 전략무기를 태평양 지역에 계속 데뷔시켜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해리스 사령관은 모두발언의 3분의 2가량을 북한 문제에 할애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억지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북한은 칼빈슨호를 위협할 무기가 없으며 어떤 공격 수단을 쓰더라도 쉽게 방어할 수 있다"며 "칼빈슨호의 현재 위치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의 필리핀해로 명령이 떨어지면, 2시간 내에 전투기가 북한을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한국의 매국노들이 내건 사드 배치의 명분은 '북핵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그 말은 '북핵'이 현실의 위협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기사 인용의 강조된 부분에서 알 수 있다시피 핵 항모를 위협할 수단이 북한에 없다고 스스로 실토하고 있다. 한반도로 출동하는 핵항모를 위협할 수단이 없다고 자신들의 입으로 말한 북한이 도대체 무슨 수로 미국을 위협하고 한반도를 위협한다는 것인지 당췌 앞뒤가 맞지 않는다. 결국 사드 배치 명분을 어거지로 끼워 맞춘 것이란 뜻이다. 그런데 더욱 문제인 것은 미국의 저런 어거지가 한국 내부의 협력자들에 의해 지탱된다는 점이다. 다음 기사에서 한국 내부의 협력자, 즉 미국의 앞잡이들이 누구인지 명백하게 확인할 수 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792653.html 


"기습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 배치에 이어 27일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곧 ‘실제 운용’에 들어가겠다고 밝히면서, 사드를 둘러싼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주민의 거센 반발과 정치권의 비판에도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한 통화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선이 불과 12일 남은 상황에서 김 실장이 차기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질적 변화를 강제하고 새 대통령의 선택을 봉쇄하는 쪽으로 핵심 안보현안을 확정짓는 것은 권한을 넘어서는 행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보좌하던 참모가 단순히 안보 상황을 유지·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사실상 ‘결정자 행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관진은 박근혜가 임명한 인간이다. 그러므로 박근혜가 탄핵된 지금, 김관진은 차기 정권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어떤 결정도 내려서는 안된다. 그런데 김관진은 무리수를 두어 가며 그런 짓을 했다. 환경 영향 평가도 끝나지 않았고, 주민들의 반대도 극심한 상황에서 저런 결정을 할 권한이 김관진에게는 전혀 없다. 그 말은 김관진은 한국의 안보가 아닌 미국의 이익을 위한 협력자라는 뜻이다. 박근혜가 탄핵 되네 마네 할 때 이미 단지 박근혜의 지시때문에 움직이는 것은 아닌 상황이 여러번 연출되었다. 그때는 국방장관 한민구가 독박을 썼다. 그런데 그 배후에 김관진이 있었다는 것이 이번에 드러난 것이다. 매국노들의 계보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이들은 또 참여정부 때 미국이 전작권을 돌려 주겠다는 것을 미국에 항의 방문까지 하여 연기를 이끌어 낸 똥별들의 후예임은 두말 할 필요도 없다. 저런 무리수에 불법이 끼어들지 않았을 리가 없다. 정권 교체 후 철저하게 조사하여 적절한 처벌을 해야 한다. 2주일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