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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사드 배치, 그리고 이 한장의 사진

thinknew 2017. 4. 27. 08:42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핵심 장비가 26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들어섰다. 이날 사드 핵심 운용 장비에 탑승한 미군들이 웃음을 보이며 소성리 마을 회관 앞을 지나고 있다. 윤관식기자 yks@kyongbuk.com



한 장의 사진이 백마디 말보다 낫다는 말을 한다. 짤방 이미지는 그 말의 의미를 확인시켜 준다. 사람들이 극렬하게 반대하고 있는데 그 한가운데를 지나가는 미군 병사의 표정은 평온하다 못해 의미를 알 수없는 미소까지 번져 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저 미소짓고 있는 병사들에게서 두려움이 조금도 없었다는 것이다. 한국 경찰들을 굳게 믿고 있었던 것일까? 그렇기도 하겠다. 저들에게 경찰이 얼마나 믿음직 했는지 기사를 보자.

http://m.kyongbuk.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991788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 지역인 성주골프장의 사드체계 반입이 26일 새벽 3시께부터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경북 왜관과 부산에서 분산 보관돼온 사드포대 장비가 경찰 40개 중대병력이 성주골프장으로 진입하는 약 4.5㎞ 구간의 진입경로를 확보, 반대주민과의 마찰에 대비했다."
"반대 주민들은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차량 10대 정도로 사드체계 진입을 막았지만, 경찰은 차량 유리창을 깨고 이를 모두 견인했다."
"이 과정에서 원불교 신도와 주민 등 200여 명이 거센 저항을 벌였으나 역부족이었다."


경찰 40개 중대 병력이면 약 4000명 정도 된다. 저항하는 주민들은 고작 200여명이었단다. 그 말은 경찰이 처음부터 주민들의 저항을 원천봉쇄하겠다고 작심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주민들이 세워놓은 차량들을 강제 견인했다. 그야말로 미군들이 장비를 들여갈 수 있도록 꽃길을 깔아준 것이다. 그러니 미군 병사들이 위기 의식을 느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저렇게 미국을 위한 완벽한 작전을 구상한 국방부와 경찰 간부들 이야말로 우리의 '주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매국노들을 청산하지 못하면 '나라같은 나라'는 한갖 헛된 꿈일 것이 분명하다. 그렇게 되어서는 절대로 안된다. 그리고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수구 꼴통 세력들의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정권 교체는 코 앞에 와 있다. 두고 보자. 나쁜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