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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바른정당이 건전 보수가 될 가능성은? 2

thinknew 2017. 5. 31. 07:30


바른정당이 건전 보수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를 이전 포스트에서 이미 했다. 이것들이 자한당 꼴통들과 새누리당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때는 영락없는 꼴통당의 구성원들이었다. 그런데 박근혜 탄핵에 동조함으로써 건전 보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대선 후 하는 짓들을 보면 '도로 꼴통당'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발사대 4기의 보고 누락에 대한 진상조사 지시에 대해 바른정당이 어떤 대응을 하는지 한번 보자.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F21&DCD=A00602&newsid=03913046615934168 


"바른정당은 30일 “사드 배치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진상조사 지시 등의 언론 플레이는 사드배치를 백지화하기 위한 여론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줄곧 전략적 모호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본인 소신대로 사드 문제에 대해서는 조용히 처리하시라. 요란하게 진상조사 지시를 내리면 가장 좋아할 사람은 친북세력과 김정은 뿐”이라고 비꼬았다."


직전 포스트에서 문대통령의 지시에 대해 꼴통이라도 시비붙을 명분이 없다고 했는데 이것들이 시비를 붙었다. 그러니 이것들의 행태가 왜 꼴통들보다 못한 것인지를 따져 보자. 먼저 (가정이긴 하지만) '사드 배치는 불가피한 것'이라는 바른정당의 이야기를 먼저 인정해 주어 보자. 그렇다 하더라도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분에 대해 국가 원수에 대해 보고를 안해도 되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사드 배치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이 절대적인 것처럼 거들먹거린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친북 세력과 김정은이 좋아할 뿐'이란다. 그놈의 색깔론을 또 들고 나온다. 이러니 꼴통 소리를 듣지 않을 재간이 있나. 총리 인준 건도 보자.

http://news.jtbc.joins.com/html/487/NB11475487.html 


"바른정당은 30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절차에 참여하되 임명동의안 표결 시 반대표를 던지기로 방침을 정했다."

하태경은 '총리 후보자의 흠은 낙마 거리가 안된다'라고 떠들고 있다. 그런데 바른정당 공식 논평은 '인준 절차에는 참여, 표결은 부결'이란다. 바른정당의 잔꾀를 짐작은 할 수 있겠다. 어차피 국민의당이 밀어주면 인준은 될테니 자신들은 보수 주도권 싸움에서 득을 좀 보겠다는 뜻이겠지. 이 꼴통들은 무엇이 야당의 역할인지를 모르는 것이 틀림없다. 자신들이 곤란할 때는 '초당적 협력'이라는 말을 심심찮게 하는 것들이 정작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때는 엉뚱한 소리를 한다. 국가 안보에 관련된 문제나 '새로 시작하는 정권의 발목을 잡지 않는 것'보다 더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것이 어디 있단 말인가? 꼴통들이 꼴통짓 하겠다는데 거기에 뭘 더 기대할 수 있겠나. 그냥 강건너 불구경이나 할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