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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대선 후보가 기호가 결정되었다

thinknew 2017. 4. 15. 19:23




오늘 대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었고, 변동 사항없이 5당 후보들 역시 등록했다. 그리고 원내 의석수를 기준으로 기호가 배정되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번이다. 기사를 보자.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70415_0014833276&cID=10301&pID=10300 


"후보 기호는 등록 마감일 기준 국회 의석 순으로 결정한다. 문 후보가 1번, 홍 후보가 2번, 안 후보가 3번, 유 후보가 4번, 심 후보가 5번, 조 후보가 6번을 받는다. 국회 의석이 없는 정당이 추천한 후보는 정당명 가나다순으로, 무소속 후보는 추첨을 통해 기호를 배정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에서 기호 1번을 단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후폭풍으로 열린우리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 처음일 것이다.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아예 관심 자체가 없는 사람들은 투표를 하러 가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가더라도 1번 찍고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기호 1번은 일정 정도 프리미엄이 있다고 봐야 한다. 그게 당락을 결정할 정도는 아니라 하더라도 정권 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작은 위안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정권 교체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가고 있다. 후보 토론이 몇번 더 남긴 했지만 첫 토론에서 각 후보들의 밑천이 다 드러난 만큼 토론을 통해서 반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거의 없다. 양강으로 평가되는 문재인, 안철수 둘을 놓고 생각해 봐도, 안철수는 현재 진행형인 의혹이 수두룩한 반면, 문재인은 지나간 의혹을 재탕, 삼탕하는 수준이어서 그도 변수가 되진 못할 것이다.

이제 유일하게 남은 변수라면 전과 14범이라도 개의치 않는, 그런 속내를 꽁꽁 감춘, 숨은 표가 얼마나 될 것인가 이다. 표면에 결코 드러나는 법이 없기 때문에 규모를 가늠할 길이 없다. 투표날 어떤 선택을 할 지 알 수 없긴 마찬가지다. 그 어느때보다 정권교체의 분위기가 드높은 지금, 이들이 그 모든 것을 망치지 않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수 밖에 달리 도리가 있겠나. 알 수 없는 미래는 하늘의 뜻에 맡기고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투표나 독려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