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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꼴통 열전 (동아일보 장관들을 질타하다)

thinknew 2016. 7. 20. 14:07


여기서 꼴통은 장관들이 아니고 동아일보라는 것을 먼저 언급해 두자. 동아일보가 조선일보와 쌍벽을 이루는 꼴통들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으니 새삼스럽게 꼴통이라고 강조할 필요는 없다. 다만 이놈들의 꼴통 짓이 아주 교활한지라 이것들의 행태는 지속적으로 고발할 필요가 있다.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newsview?newsid=20160718030646276


"최근 정부 부처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박근혜 대통령 임기 말 공직사회 기강 해이가 극에 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 부처의 어느 장관도 조직에서 발생한 문제를 책임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부처 수장들이 자리보전에 급급해 ‘뭉개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마저 나온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그간 ‘한미 사드 비공식 협의’ ‘후보 지역 현장 조사’와 같은 보도가 나올 때마다 이를 부인했다. 사드 비공식 협의가 시작됐는지에 대해서조차 침묵하다 5개월 만에 속전속결로 배치 장소까지 결론내면서 정부에 대한 불신감을 더욱 키웠다."
"특히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발표할 당시 서울 강남의 백화점에 직접 가 옷 수선을 하고 양복 쇼핑까지 한 사실이 들통 나 ‘바지 수선 외교부’라는 비아냥거림까지 들었다. 윤 장관은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면서 ‘남중국해 문제 논의 여부’를 국회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환경부 장관, 나향욱 '개, 돼지' 발언을 수습하지 못하는 교육부 장관, 롯데 뒷돈 수수 논란에 싸인 미래창조과학부 등을 이야기한다. 이명박때나 박근혜 때나 마찬가지이지만 제왕적 대통령 아래에서는 장관들은 그저 총알받이에 불과하다. 그렇다 하더라도 장관들이 대통령의 하명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동아일보는 일단 이렇게 정당한 권력 비판으로 기사를 시작한다.

그런데 여기에 사드 사태를 교묘하게 갖다부친다. 사드 배치가 결정되는 데에 외교부는 아무런 역할을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교부가 아무런 역할을 못했다는 것은 비판할 수 있다. 그런데 밀실 결정에 의해 야기된 혼란에 대해 그 책임을 외교부와 국방부 장관에게 지우는 동아일보의 행태는 군주를 보호하기 위해 꼬리자르기를 시도하는 가신의 행태와 너무나 닮았다. 하라는 권력 비판은 않고 아예 정권의 가신 노릇이나 하고 있으니 이거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