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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김성태 단식의 끝(?)

thinknew 2018. 5. 10. 16:05

김성태가 병원에 실려가면서도 보여주고 싶은 것은?


자한당은 이미 꼴통짓을 파노라마로 보여주고 있어서 무엇이 나오든 "어찌 자한당 이럴 수가?"라는 한탄보다는 "자한당이 또?"라고 반문하게 된다. 김성태가 단식도 모자라 그 단식을 끝내는 조건을 새로 내걸었는데 그게 가관이다. 한번 감상해 보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5/09/0200000000AKR20180509084951001.HTML?input=1195m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7일째 단식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오늘까지 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조건 특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단식도, 농성도 때려치고 국회 보이콧하겠다'고 뻥을 치고는 아직도 단식한다고 우기고 있는 김성태가 새로운 조건을 또 내걸었다. '문대통령이 결심해야' 한단다. 일단 큰소리로 한번 웃고 이야기를 이어가자. 


재미삼아 김성태 주장의 논리를 재구성해 보자. 드루킹이 김경수와 연관되어 있다. 그런데 김경수는 문대통령의 복심이다. 그러니까 김경수가 연관된 드루킹 특검에 문대통령이 결심을 해야 한다. 아무리 끼워 맞추려고 해도 끼워맞춰 지지가 않는다. 여기서 포기.

하여간에 꼴통짓이 참으로 다양하기도 하다. 언제나 그렇듯 지금 당장이야 어찌할 수가 없으니 혀를 끌끌 차면서 지켜보는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