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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교활한 인간과 황당한 인간

thinknew 2017. 3. 14. 08:31




배신자 조경태가 자유한국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단다. ㅎㅎㅎ 그냥 기사나 보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13/0200000000AKR20170313021351001.HTML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은 13일 오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우리 국민은 대단한 것을 바라지 않고, 지극히 소박하고 상식적인 것을 바랄 뿐"이라며 "개헌을 통해 한국을 새로 짓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되자 대통령 당선 전 부산 북구에서 노무현을 이긴 적이 있는 허태열이 자신에게 진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었으니 자신도 대통령이 되겠다고 설친 적이 있다.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뛴 전형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개나 소나 대권 도전한다니 조경태도 한다리 끼이는 모양이다. 하긴 이인제나 안상수같은 허접해도 너무나 허접한 인간들에 비하면 조경태가 좀 낫긴 하다. 조경태도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도전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인간은 그 정도는 아는 교활한 인간이다. 대선 도전은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는 술책일 뿐이다. 당선되지 못해도 대선 후보 반열에 들면 대접이 달라짐을 조경태도 아는 것이지. 교활하거나 말거나 노는 꼴을 그냥 지켜나 보자. 다음 기사는 황당한 인간에 관한 것이다.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7/03/13/20170313002016.html?OutUrl=naver


"태극기를 흔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외친 친박 단체들이 미국 백악관의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서까지 ‘탄핵 소추 무효’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헌법재판소법에 따르면 탄핵심판은 재심에 관한 규정이 없이 단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결정 선고시부터 바로 효력이 발생한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친박 단체들의 어긋난 ‘충성심’에 대한 비판과 사대주의적 망신행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꼴통들은 역시나 상상력의 빈곤을 그대로 보여준다. 진보 개혁 진영에서 백악관에 청원을 넣는다니 그게 그렇게 좋아 보였던 모양이다. 옛말에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뻣어라'라는 말이 있다. 백악관에 청원을 넣으려면 뭔가 미국과 관련이 있는 것이라야지. 예를 들어 '사드 배치를 철회해 달라' 이런 거여야 한다. 그런데 백악관에다 대고 박근혜 탄핵은 잘못되었다고? 그래서 백악관이 어떻게 해 주면 좋겠나? 트럼프가 헌재에 압력을 가해서 '탄핵 인용은 무효' 뭐 이런 상황을 만들어 달라는 뜻인가? 정말 기가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