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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가수 이승환, '박근혜 하야' 현수막을 내걸다

thinknew 2016. 11. 2. 08:53


연예인이 분명한 정치 의식을 드러내는 것은 위험하다고 이미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런데도 자신에게 닥칠 불이익을 뻔히 알면서도 올바른 정치 의식을 드러내주는 연예인들은 참으로 소중한 존재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연예인들 중의 한명인 가수 이승환이 대형 사고를 쳤다. 자신의 소속사 건물 벽에다가 '박근혜 하야'라고 대형 현수막을 떡하니 걸어버린 것이다. 기사를 보자.



http://star.ohmynews.com/NWS_Web/OhmyStar/at_pg.aspx?CNTN_CD=A0002256667&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18M

"가수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건물(서울 성내동 소재)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1일 오후 이 같은 사실은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널리 공유되고 있다. 주진우 기자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드림팩토리 건물주 '정의가수' 이승환의 위엄!"이라고 썼다."
"이승환은 오후 9시경 개인 페이스북 페이지에 "본인 건물에 (현수막을) 거치하는 것이라도 불법일 수 있다라는 얘기가 있어 지금은 철거했다"며 상황을 알렸다. 또 "내일 구청에 문의 후 재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해 '박근혜 하야' 현수막 게시 의사를 재차 밝혔다."


이런 시국 사건을 대하는 경찰들의 태도가 확실히 변했다는 것은 지난번 시위 때 집회 저지를 위해 나온 종로 경철서장이 한 "여러분들의 마음은 이해한다"라는 언급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이번에도 드림 팩토리를 방문하여 현수막을 내 건게 맞느냐고 확인한 다음, 자기 소유의 건물이라도 그런 현수막을 내거는 것은 불법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네. 부검 영장 집행 포기를 포함하여 경찰은 중립지대로 물러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물론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경찰청장이 정권에 목줄이 매인 상태라 언제든지 돌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때는 무르익어 가고 있다. 박근혜를 끌어내리는 그 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기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