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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에 해당되는 글 1057건

  1. 2016.02.26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2. 2016.02.24 북한에서 뿌렸다는 삐라의 실체
  3. 2016.02.23 꼴통 열전 3
  4. 2016.02.02 인공지능과 바둑
  5. 2016.02.01 공정함에 대하여
  6. 2016.01.20 꼴통 열전 2
  7. 2016.01.19 꼴통 열전 1

 

아주 오래 전에 'The Good, The Bad, The Ugly'라는 서부극이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석양의 무법자'로 소개되었지만 실제 뜻은 대략 '좋은 놈, 나쁜 놈, 추악한 놈' 정도 된다. 그 한참 후에 우리나라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 앞의 영화를 패러디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제목은 비슷하다. 이 영화 제목들을 거론한 것은 유사 일베들이 '이상한 놈' 집단에 포함된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함이었다. 그 이야기를 계속 하기 전에 현재의 정치판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야기를 먼저 해야겠다.

좋은 놈은 '더민주당'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나쁜 놈은 새누리당이다. 무식한 유사 일베들은 이 분류에 대해 당연히 시비를 붙고 나올 것이다. 나도 안다. 집단을 저렇게 단순하게 분류할 때는 반드시 경계선의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더민주당이라고 좋은 놈들만 있다는 것이 아니고 새누리당이라고 나쁜 놈들만 있다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더민주당에는 좋은 놈들이 보다 더 많고 새누리당에는 나쁜 놈들이 훨씬 더 많으므로 저렇게 나누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그 중간에 이상한 놈이기도 하고 추악한 놈이기도 한 안철수의 '국민의 당'이 있다. 안철수야 지지자들에 의해 등 떠밀려 정치를 시작한 자이니 정치를 못한다고 뭐라 그럴 사안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안철수의 행태를 보면 이상한 놈인 것이 분명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필리버스트에 대해 더민주당과 새누리당의 반응들은 옳고 그름을 떠나 이해할 수는 있다. 그런데 안철수는 자기 핵심 측근인 문병호도 필리버스트에 동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양당을 싸잡아 비난하는 양비론을 편다. 자고로 정치판이나 싸움판에서 '싸우는 둘 다 똑같다'는 식의 양비론을 펴는 놈치고 이상한 놈 아닌 경우가 없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앞서 무식한 유사 일베들도 '이상한 놈' 집단에 포함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이 놈들도 한 묶음으로 분류하기에는 편차가 좀 있다. 말하자면 일베에 더 가까운 놈들이 있는가 하면 '좋은 놈' 쪽에 더 가까운 놈들도 있다. 일베에 더 가까운 놈들이야 언급할 가치도 없지만 후자에 속하는 놈들은 정말 '이상한 놈'들이다.

예를 하나 들자. 선생이 애들을 패서 문제가 되자 체벌 금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들면서 논쟁에 끼어드는 놈들이 있다. 자기는 선생이 때려서 정신차리게 해 주었기 때문에 선생을 존경한단다. 이런 예도 있다. 어딘들 그렇지 않겠나만은 고부간의 갈등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시어머니들은 주로 며느리들을 욕하고 며느리들은 주로 시어머니를 욕하는 상황에서 자기는 시어머니를 친어머니처럼 따르며 자기 시어머니도 자신을 딸처럼 대해 준다면서 "고부간의 갈등은 다 며느리 하기 나름이다"라고 떠드는 좀 모자라는 여자들이 있다.

논쟁에 뛰어들 때는 상대방의 주장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립한 다음 자기 주장을 해야 할텐데 여기 무식한 유사 일베들은 도무지 그걸 할 줄 모른다. 게다가 한국 사람들이 시비가 붙으면 으례 등장하는 '너 왜 욕하냐' 또는 '너 나이가 몇 살이냐'는 식의 시비와는 전혀 무관한 것을 물고 늘어진다. 교육 자료라고 하긴 했지만 이 놈들이 정신차릴 것이라고 기대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들이 스스로 '나는 무식한 유사 일베다'라고 확인 사살해 대니 어찌 이상한 놈들이라 하지 않을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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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미있는 사진을 하나 발견했다.

 

사진의 원래 소스는 모르고, 이 사진을 본 곳은 다음 아고라에서 였다. 주소는 다음과 같다.


얼마 전에 북한에서 날린 삐라가 발견되었다는 뉴스를 얼핏 보았다. 그때는 새누리당이 또 북풍을 획책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발견된 삐라가 위와 같다는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다. 저걸 보고도 삐라가 자작극이라는 사실을 인지못하면 그건 그냥 무식한 것이다. 저것을 뉴스라고 내보낸 방송 관련자들은 무식한 놈들은 분명히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걸 버젖이 방송했다는 것은 상당수의 국민들이 저걸 보고도 그저 북풍이라고 믿을 것이라고, 즉 지들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 중의 상당수가 무식한 놈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긴 무식한 놈들은 저들더러 무식하다고 해도 모르는 법이지. 여기에도 그런 녀석들이 한둘이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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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열전 3

정치, 사회 2016. 2. 23. 11:56

오늘 소개할 꼴통은 대한민국의 현직 대통령인 박근혜다. 자국의 대통령을 꼴통이라고 해야 하는 상황은 참으로 비극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왜 그런지 한번 보자.

북한의 로켓(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이니 로켓이라 해야 마땅한데도 불구하고 북한은 아무렇게나 다루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꼴통 비스무리한 넘들은 기어코 미사일이라 우긴다.) 발사 후 대한민국의 몰골이 처참하게 망가지고 있는 중이다. 외무부 장관이라는 작자가 개성공단에서의 수입 중 1600억 이상이 미사일 개발로 흘러들어 갔다는 증거가 있다고 했다가 그게 유엔결의안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오자 증거가 없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 황당한 사건을 더 이야기하기 전에 오래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하나 해야겠다. 영국이 포클랜드라는 작은 섬 때문에 아르헨티나와 전쟁을 치른 적이 있다. 포클랜드 섬은 아르헨티나 근처에 있는 섬으로 원래는 아르헨티나 거였는데 영국이 슬쩍 해서 영국령으로 만들어 두었다. 근데 아르헨티나가 그건 우리 땅 하면서 고토회복을 노렸다. 근데 결국 영국이 이겨 아직도 포클랜드 섬은 영국령으로 남아 있다. 전쟁이 막 시작되었을 때 영국 의회에서 외교부 장관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다. 자국의 영토가 공격당하는데 외교부 장관은 뭐했느냐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당시 외교부 장관이 '아르헨티나의 침공 사식을 몰랐다'라고 답했다. 그런데 그 말 한마디때문에 외교부 장관이 사퇴했다. 영국의 여론은 설령 외교부 장관이 몰랐다 하더라도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에서 그런 국가 중대사에 대해 몰랐다라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다. 유엔 결의안 위반인줄도 모르고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 개발로 흘러들어갔다라고 떠든 외교부 장관은 마땅히 사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퇴할 조짐은 전혀 안보인다.

문제는 그 이후다. 외교부 장관이 증거가 없다라고 한발 물러선 사안에 대해 대통령이 다시 나서서 그런 증거가 있다라고 떠들었다는 것이다. 북한 문제를 선거 정국에 이용해 먹으려는 속셈이야 비난할 지언정 꼴통이라고 까지 할 수는 없다. 근데 어쨎든 일국의 외교를 전담하는 외교부 장관이 한발 물러선 사안에 대해 그게 국제법 위반이건 말건 다시 떠드는 것은 박근혜의 마인드가 거의 왕조시대의 왕, 그것도 고약한 왕의 태도와 닮아 있다는 것이다. '짐이 곧 국가다'라고 당당하게 외친 프랑스 왕 못지 않은 왕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않고선 저런 박근혜의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다. 이러니 개성공단 폐쇄라는 자국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조치를 아루렇지도 않게 내리고도 '민생을 위한 법을 통과시켜라'라고 국회에 훈수(사실상 지시)한다. 그것도 삼권분립이 지켜져야하는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여기 북한 문제라면 거품을 무는 우식한 유사 일베 녀석들은 개성공단 자금이 핵개발에 흘러들어갔다라는 말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는, 그 전에는 조중동이었고 지금은 종편이라고 불리는 꼴통 언론들의 이야기만 듣고 여전히 흥분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조금만 뉴스를 살펴보면 개성공단 폐쇄가 우리 경제에 얼마나 큰 손실을 가져오는지 알 수 있을텐데 그럴 생각은 추호도 없을 것이다.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삼대 세습이 별 탈없이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북한 사람들이 아직 왕조 시대의 백성 마인드를 못버렸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박근혜의 저런 꼴통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도 그에 못지 않은 백성 마인드를 지닌 인간들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열통터지는 일이기는 하지만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정착되기에는 시간이 한참 더 필요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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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IT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화두는 인공지능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인공지능이란 간단히 이야기하면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인공지능이 현재 직업의 40% 이상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래 미래 예측이란 믿을 게 못되긴 하지만 저 전망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예측할 수 없는 것은 어떤 직업이 사라지고 어떤 직업이 새로 생길 것인가이지 인공지능이 상당수의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지금도 벌써 전문가 시스템은 거의 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넘겨주는 상황이니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데이터 분석이 주된 작업인 증권시장에 대한 기사를 컴퓨터 기자가 작성하기 시작했다는 뉴스도 얼마전에 있었다.

인공지능은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약한 인공지능이고 다른 하나는 강한 인공지능이다. 약한 인공지능이란 컴퓨터가 직렬사고 밖에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에 반해 강한 인공지능이란 컴퓨터가 사람처럼 병렬사고를 하면서 학습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전문가 시스템은 약한 인공지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한국의 바둑 천재 이세돌과 대국을 하기로 했단다. 그 전에 IBM의 수퍼컴퓨터 딥블루는 체스 세계챔피언을 물리친 바 있다. 이 딥블루도 약한 인공지능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 그래서 인공지능이 체스에서는 인간을 이미 능가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바둑에서 돌을 놓는 경우의 수는 체스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서 인공지능이 바둑에는 도전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 바둑 세계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세돌과 붙는 알파고는 강한 인공지능의 산물이다. 즉 사람이 학습하듯 컴퓨터가 학습을 한다는 말이다. 이 알파고가 바둑의 유럽챔피언을 이미 이겼다. 오늘 3월에 대국을 한다니 결과를 금방 알 수 있다. 이세돌은 자신이 이길 것이라고 큰소리를 쳤다. 원래 스포츠 선수들은 허풍을 떠는 것이 자연스러우니 만큼 이세돌의 호언장담도 보아줄 수 있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알파고가 이길 것같다. 왜냐하면 컴퓨터가 학습하기 시작하면 학습 속도도 인간보다 빠를 것은 분명하다.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만 기다리시라. 결과는 곧 나오니까.

유럽에서 산업 혁명이 시작되면서 공장에 기계가 도입되자 기계가 사람의 일자리를 뺏어간다고 기계 파괴운동을 벌였다. 그렇지만 기게의 도입을 막을 수 없었고 공장이 기계화되면서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노동자들의 수입은 더 늘었고 생활은 더 윤택해졌다. 로봇이 공장에 도입되기 시작할 무렵에도 사람들의 저항이 있었다. 그래서 로봇의 개발 속도가 더뎠는데 예외적인 국가가 하나 있었다. 바로 일본이다. 특이하게도 일본에서는 로봇의 도입에 저항이 전혀 없었다. 그것은 일본의 독특한 고용 문화때문이었다. 지금은 거의 붕괴되었다고 봐야 하겠지만 그 전까지 일본은 종신고용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니 로봇이 도입되든 말든 자신의 일자리에 아무런 영향이 없으니 로봇의 도입에 저항할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지금 전세계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로봇의 70%가 일본에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우리는 이런 시대에 적응할 수 있을까? 우리는 정권을 잘못 선택하여 민주주의에서도 심각한 퇴행을 겪고 있지만 정보화 분야에서도 상당한 퇴행을 겪었다고 보아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기 손으로 직접 이지원이라는 프로그램을 작성할 정도로 정보화에 밝은 대통령이었다. 그런데 뒤를 이은 이명박은 정보통신부를 없애버리고 4대강에 예산을 몰빵해서 공구리 정권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고, 박근혜는 또 정체 불명의 창조 경제라는 슬로건을 내건 채 국정교과서 사태에서 혼이 어쩌고 저쩌고 하고 있다. 과학 기술 경쟁이 불꽃튀는 이때 대한민국은 이공계를 기피한단다. 다행히도 지금 초등학교부터 프로그램 코딩 교육을 시키겠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도 한자를 초등학교부터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 노땅들이 정권을 주름잡고 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으니 섣부른 낙담도 그렇다고 낙관도 할 수도 없고 할 필요가 없긴 하다. 그래도 걱정되는 건 어쩔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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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 중에 1대 100 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일단 형식은 유명인 1인이 100인과 퀴즈 대결을 벌인다는 구성인데 이게 심히 불공정한 게임이다. 왜냐하면 1인대 100인의 대결인 것 같지만 사실은 101명이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대결을 벌이는 것이다. 유명인 1인은 찬스도 두차례나 사용할 수 있고 최후의 1인이 되면 5천만원을 받는데 비해 100인은 초청받은 1인이 떨어질 때까지 모아둔 금액(작게는 10만원부터 많아야 몇백만원 정도)만 받아갈 뿐이다. 그런데 이 프로가 사람들에게 꽤 인기가 있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런 불공정함을 개의치 않는다는 뜻일 것이다. 내 주변의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 보았더니 인기 스타하고 같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 만으로도 그런 불공정은 상쇄가 된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이 프로그램이 불공정하긴 하지만 그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의 기대가 공정함에 있지 않으니 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 게임을 볼때면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편파적이 된다. 자신이 선호하는 팀이 문제를 일으키면 그건 그럴 수 있는 것이고 상대팀이 문제를 일으키면 그건 곧 죽을 죄에 해당된다는 듯이 분노를 표출한다. 스포츠 경기를 보면서 우리가 편파적이어도 별 문제가 없는 것은 경기 그 자체는 공정하게 진행된다는 묵시적 동의가 성립되어 있고 또 그 승패가 우리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앞의 두 예에서 보듯 공정함이라는 것이 중요한 가치이긴 하지만 사회의 모든 요소에서 공정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런데 정치에 대해서는 어떨까? 우리는 정치에 대해서도 편파적이어도 문제가 없을까? 존 롤스는 '정의론'에서 '공정함으로서의 정의'에 대해 길게 설명해 두었다. 즉 우리가 '정의로운 사회'라고 하면 공정함이 사회의 바탕에 깔려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정치인들은 그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할 책무가 있고 유권자들은 그런 사람들을 선택하여 투표권을 행사한다. 여기에 불공정함이 개입하게 되면 그것은 곧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을 선택하는 것에 실패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치인을 선택함에 있어 아군 적군을 따진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자들의 행태가 그러하다. 물론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신이 아닌 이상 일정 정도 편파적이긴 하다. 그러나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유독 그 정도가 심각하다. 그리고 그런 편파성을 앞장 서서 부추기는 집단들이 있으니 바로 조중동이라고 지칭하는 수구 신문들, 종편이라 불리는 방송들이다. 이들의 편파성은 보기에도 심히 거슬릴 뿐 아니라 실제로 사회적으로 암적인 존재라고 해야 마땅하다.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의 심판이라도 받지만 언론은 그런 것도 없다.

심리학에서는 인간이라는 종이 공정함에 대한 감각을 천부적으로 타고 난다고 한다. 사변적 추론에 의한 당위로서가 아니라 인간의 행동에 대한 정교한 실험을 거친 후에 내린 결론이다.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심리학 실험이 있다. 최후통첩 게임이 바로 그것이다. 실험 대상자들을 두 집단 A, B로 나눈 다음 집단 A에는 20달러 정도의 돈을 주고 그것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권한을 준다. 집단 B는 집단 A가 제시하는 나눔에 동의를 하든가 거부하든가 할 수 있다. 단 집단 B가 동의하면 그 나눔이 성립하지만 동의하지 않으면 둘 다 돈을 가질 수 없다. 말하자면 집단 A는 집단 B에 대해 전혀 안준다고 할 수도 있고 모두 다 준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전혀 주지 않는다고 하면 집단 B가 동의하지 않을 것임은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다. 그렇다고 집단 A가 집단 B에게 모두 준다고 할 리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를 보는 것이 이 게임의 진행 방식이다. 고전 경제학에서의 전제가 되는 '합리적 개인'이 타당하다면 집단 A는 1달러를 준다고 할 것이고, 집단 B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1달러가 아무리 적다 하더라도 없는 것 보다는 낫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혐 결과는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집단 A가 지나치게 적은 금액을 제시하면 집단 B로서는 그래도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이익임에도 불구하고 거부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대략 절반 가까이 되는 금액에서 타협이 이루어 졌다고 한다. 물론 문화권 마다 그 비율을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사람들에게 공정함에 대한 감각이 보편적으로 존재함을 의미한다.

우리라고 그런 공정함에 대한 감각을 타고 나지 않았을리는 만무하다. 그런데 왜 우리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치에 그런 공정함을 적용하지 않고 편파성을 드러내는지가 대한민국의 딜레마이다.

거기에 덧붙여 우리는 과연 북한에 대해서는 공정하게 다루지 않아도 될까를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북한의 존재 자체가 우리의 정치, 사회 환경에 영향을 강하게 미치기 때문이다. 북한은 남한을 침공한 전력이 있는 나쁜 놈들이어서 마치 우리가 스포츠 게임을 보면서 편파적으로 굴듯 북한에 대해서도 편파적으로 대해도 되는가? 이런 질문에 대해서 몇몇 인간들은 자신들은 북한에 대해 편파적인 것이 아니라 북한의 악행에 대해 응징하는 것이라고 목청을 높일 것이다. 어쩌겠나. 그런 인간들도 불가피하게 존재하는 것을. 다만 그 숫자가 작기를 바라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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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열전 2

정치, 사회 2016. 1. 20. 14:09

앞의 글 꼴통 열전 1에 소개한 인간 말고 다음과 같은 꼴통도 있다.

이 사람도 군대 생활을 오래한 사람이다.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할 정도의 의식을 가진 사람이면 꼴통이 되기는 쉽지 않은데 이 인간도 꼴통이다. 군대 생활을 하던 중에 518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직후에 전라도 지방을 갔다 오게 되었단다. 그때 전라도 어느 곳에서 주유소에 들렀는데 경상도 말을 하다가 봉변을 당할 뻔 했단다. 그 이야기의 진위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라니 그렇다고 인정해 주자. 근데 이어지는 이야기가 그래서 518 민주화운동 때 전두환이 유혈 진압한게 잘한 일이란다. 이 인간이 꼴통인 것은 봉변을 당했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액면 그대로 인정해 주더라도, 그 사람들이 그렇게 난폭하게 행동하게 한 원인 제공을 한 자가 전두환인데 전두환의 행위에 분개한 사람들의 행위를 들어 전두환의 행위를 잘한 것이라고 한다는 점이다. 이런 황당한 사고를 하는 인간이 여전히 내가 사는 부산에서는 아무런 거부감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인간들은 자신이 꼴통이라는 것을 기회 닿을 때마다 스스로 증명한다. 최근에는 이런 이야기도 했다. 북한과 통일을 하면 안된단다.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통일을 하면 안되느냐?고 물었더니 통일을 하면 북한 주민들은 몰표를 던지기 때문에 선거에 의해서 북한 체제가 이길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 생각이 황당한 것은 이런 인간들은 거의 반드시 북한이 도발하면 보복해야 한다는 조중동의 선동에 놀아나는 인간들인데 자신들의 생각대로 전쟁이 나면 이기던 지던 선거하고는 무관해지는 것인데 선거 걱정을 한다는 점이다. 그러니 이 인간도 일의 원인과 결과도 모르고 제멋대로 떠들어대는 꼴통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인간들이 그동안 국가 안보를 담당했다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여기서 서식하는 무식한 유사 일베들은 저런 인간들이 군대를 지탱하고 있고, 그 군대를 전시 작전권(비상시에 한국군이 독자적으로 군사 작전을 할 수 있는 권리)을 미국으로 부터 환수하면 안된다고 길길이 뛰는 똥별들이 지휘하고 있고, 또 군 복무를 빼먹은 인간들이 태반인 새누리당에서 정권을 장악하고 있는 마당에, 그들이 하는 안보 관련 이야기를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인다. 확인할 방법이 없긴 하지만 아무튼 일베나 꼴틍들은 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여기 서식하는 무식한 유사 일베들이 대한민국의 다수가 아니길 바라는 수 밖에 달리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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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통 열전 1

정치, 사회 2016. 1. 19. 15:17

내가 읽은 책에서 무식한 유사 일베들을 교육시킬 자료들을 보는 게 좀 뜸하던 차에 꼴통이란 이런 모습이다라는 것을 확연하게 보여주는 인간을 한 명 만났기에 여기에 소개한다. 무식한 유사 일베들은 자신의 생각이 이 보기에 얼마나 근접한가를 스스로 따져봄으로써 자신이 거의 꼴통 수준의 사고를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을 수도 있겠다.


운동을 같이 하기 위해 한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월남전 참전 용사였다. 은성무공훈장까지 받았다니 전쟁에서는 용맹했던 모양이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 뜬금없이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꺼낸다. 천안함 용사(?)들은 오천만원의 보상금 밖에 못받았는데 세월호 희생자들은 10억을 받았단다. 그러니 나라가 개판이란다. 이어서 참전 용사들은 몇 만원의 수당 밖에 받지 못하는데 그것을 더 올려야 하지 않느냐고 떠든다.

대한민국은 사상의 자유가 있는 나라여서 무슨 생각을 하든 그걸 탓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사람이 꼴통인 것은 상황을 자기 입맛에 맞게 마구잡이로 섞어서 주장한다는 점이다. 세월호 희생자들은 사고로 인한 죽음이므로 그 액수의 많고 적음은 논할 수 있겠지만 당연히 보상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천안함 희생자들과 생존자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돈을 보상금으로 하려면 그들이 사고로 죽음에 이러렀다는 뜻이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만약에 자신들이 주장하는대로 천안함의 침몰이 북한의 공격때문이었다면 그들은 안보에 실패한 자들이다. 어느 죽음인들 안타깝지 않겠냐만은 적어도 보상 운운할 죽음은 아닌 것이다. 게다가 안보 실패에 해당하는 그 사건에서 살아남은 자들에게도 보상금이 주어진 것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이게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는 군 복무를 한 사람들이라면 간첩 사건과 비교해 보면 분명하게 드러난다. 전방 군부대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기 복무 기간에 간첩 사건에 연루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첩이 잡히면 그 간첩이 침투한 경로가 드러나게 되고 그 경로에 있었던 군 부대의 근무자, 지휘관들은 모두 처벌을 받는다. 그림자처럼 스며드는 간첩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처벌을 받는 마당에 북한의 공격을 받아 전투함이 침몰했는데 그 생존자들과 지휘관이 훈장을 받고 보상금을 받는다? 이게 말이 되나? 무식한 유사 일베들은 이 점을 결코 설명할 수 없음에도 천안함은 북한의 공격으로 침몰했다고 여전히 우기고 있다. 군에 갔다 오지 않은 젊은 친구들은 그렇다 치고 군 복무를 했음직한 녀석들은 저런 내용을 알고 있을텐데도 여전히 천안함은 북한에 의해 폭침되었단다. 참으로 한심하지 않을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꼴통의 모범이 되는 인간의 생각 중에 또 한가지 황당한 것은 월남전 참전을 육이오 전쟁과 동급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육이오 전쟁의 참전 용사들은 존중받아 마땅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국가 방위를 위해 희생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월남 참전은 그게 국가 방위를 위한 것인가? 그것은 박정희가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남의 전쟁에 끼어들어 우리의 젊은이들이 희생된 것이다. 박정희의 참전 결정이 잘된거냐 아니냐는 여기서 따지지는 말자. 그러나 월남 참전을 핑계로 육이오 참전 용사들과 동급의 대우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짓인데 그걸 또 세월호 희생자들의 보상금과 비교해서 자신들이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당당하게 떠든다는 것이다. 그 전쟁이 어떤 전쟁이었느냐는 되외시하고 단지 전쟁에 참가했다고 참전 용사로 대우해주기를 바라고, 죽음은 또 한 묶음으로 엮어서 그야말로 죄없는 민간의 희생자들과 안보 실패자들은 비교하고, 또 안보 실패의 생존자들도 죽은 자들과 뭉뚱거려 이야기한다. 이런 인간들이 새누리당을 자기 편이라고 생각하고 역성을 든다. 그러니 이런 인간을 꼴통이라고 하지 않으면 달리 무어라고 표현하겠는가? 이 사이트에 서식하는 무식한 유사 일베들도 자신의 생각을 곰곰히 확인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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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thinknew
TAG 국가 보상, 국가 안보, 천안함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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