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많아 완화되긴 했지만 경기 부양의 선두에는 언제나 건설업이 있었다. 건설업은 국내 경기에 파급 효과가 컷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 한편 건설업은 복마전이기도 했다. 내가 직접 몸담고 있지는 않았지만 언저리에서 경험해 본 건설업은 한마디로 요지경 속이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같기도 하고, 사기와 합법을 구분하기가 정말 애매하기도 했다. 언저리에서 본 것만으로도 그런데 실상은 얼마나 많은 불법과 편법이 횡행하는지 알 수 없다. 말하자면 심증은 가지만 물증은 없는 그런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가 그런 상태를 용인한 것은 재산을 뻥튀기 수준으로 증식할 수 있는 수단으로 아파트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아파트 건축을 중심으로 건설업은 여전히 경기 부양의 선두주자로 남아 있었다. 이렇게 복마전이다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