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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꼴통 열전 (방문진 고영주 이사장)

thinknew 2017. 7. 21. 10:17

[이미지 설명] 개 풀 뜯어먹는 소리

오랜만에 꼴통 열전이다.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영주가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했다가 검찰에 고발되었다. 그런데 이 인간이 꼴통 기질을 더욱 드러낸다. 이 인간만 꼴통이라는 뜻은 아니다. 무수히 많은 꼴통들이 있지만 이 인간에게서 꼴통의 전형적인 기질을 볼 수 있기에 새삼스럽게 거론해 본다. 먼저 기사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8005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라고 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은 20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검찰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대통령이 고소한 사건인데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겠느냐”며 “검찰도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꼴통들의 특징은 여럿 있지만 그 중의 하나가 'god syndrome'이다. 자신들의 생각은 절대적으로 옳아서 입증할 필요가 없고, 그것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마치 아랫것 보듯 훈계질을 한다. 검찰에 고발되어 감옥가게 생긴 인간이 '검찰을 이해'한단다.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가관이다. 부림사건이 '민주화 운동'이 아니고 '공산주의 운동'이라고 (자신이) 절대적으로 믿고 있고, 문재인은 그 부림 사건의 변호사였기 때문에 (역시 자신이) '문재인도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단다. 이쯤되면 중증 망상병 환자라고 해야 한다. 감옥에 가든지 정신병원에 가든지 해야 할 이런 인간들이 박근혜 정권 하에서는 승승장구 했다.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말에 딱 들어맞는 경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검찰에 고발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검찰을 이해한다'는 이 꼴통에 대해서는 관용이란 있을 수 없다. 검찰도 사람인데 저렇게 검찰을 모독하는 발언을 하는 인간에 대해 정상참작을 적용할 여지가 없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니 꼴통들의 문제는 저렇게 장애물에 부딪혔을 때 우회하거나 물러설 줄을 모르기때문에 자신들의 처지를 더욱 궁지로 몰아 넎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저 꼴통들의 자폭을 즐기면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