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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찌라시들, 조만간 사라질 것들

thinknew 2017. 6. 9. 17:58


적폐들의 발악이 도를 넘어선지 꽤 된다. 자한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 적폐들은 청문회에서 무한 땡깡을 부리고 있다. 그들의 정보원 조중동 찌라시들은 그들대로 여전히 왜곡 보도를 일삼고 있다.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청산되어야 할 적폐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는 뜻에서 다시 한번 찌라시질을 따져보자. 먼저 찌라시들의 수괴 조선일보의 기사다.

http://v.media.daum.net/v/20170609030752773?rcmd=r 


"문재인 정부 인사가 계속 지체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野) 3당은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고, 청와대도 검증 강화를 이유로 총 18부처 중 6부처 장관밖에 발표를 못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강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경우 야당은 "협치(協治) 파기"라며 반발해 정국 냉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왜 싸우는지 이유를 모른 채, 싸우는 두 당사자를 보고 있을 때 사람들은 '싸우는 둘 다 똑같다'라고 쉽게 이야기한다. 문제는 싸우는 이유를 알고 있고, 어느 놈이 나쁜 놈인지도 알고 있으면서도 저렇게 이야기하면 그 놈도 나쁜 놈이라는 뜻이다. 조선일보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가 왜 늦어지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 그런데도 자한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의 땡깡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두루뭉술하게는 '싸우는 둘 다 문제'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으면서도 자세히 보면 '문재인 정부가 문제'라는 식으로 몰고 간다. 자한당 꼴통들과 마찬가지로 '협치' 운운하면서 말이다. 이런 건 보도가 아니라 '협잡질'이라고 봐야 한다. 이런 협잡질에 이골이 난 조선일보인지라 찌라시들의 수괴 자리를 여전히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조중동의 어엿한 일원, 중앙의 기사다.

http://v.media.daum.net/v/20170609022643368 


"법무부는 오전 9시36분 사전 공지 없이 전격적으로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공식 인사 보도자료에 “과거 중요 사건에 대한 부적정 처리 등의 문제가 제기됐던 검사들을 전보하는 인사”라며 문책성 인사라는 사실을 감추지 않았다. 이에 윤 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 게시판에 사의를 밝히며 “일련의 조치들이 진정으로 검찰개혁을 위한 것이기를 바란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위를 강등시키는 좌천은 그 자체로 문책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이런 기사를 쓰려면 문책이 타당한지를 언급해야 한다. 그런데 기사 제목을 보면 마치 문재인 대통령이 보복성 인사를 한다는 듯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문제있다고 한 검사 퇴출'이란다. 이러니 중앙도 어쩔 수 없는 찌라시인 것이지.

이번에 좌천된, 우병우 사단으로 알려진 검사 4명은 모두 사표를 냈다고 한다. 이들의 행위의 의미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선례가 이미 있다. 지금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화려하게 복귀한 윤석열 검사도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으로 좌천당했었다. 그러나 윤검사는 그때 사표를 내지 않았다. 윤석열 검사가 좌천의 수모를 견디고 절치부심하다 영전하는 것을 분명히 보고 있었을 그 검사들이 왜 좌천되자 말자 사표를 냈을까? 그 이유야 뻔하다. 검찰 개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시야에서 일단 사라지는 것이 자신들의 신상에 보다 나을 것임을 아는 것이지. 그런다고 적폐 청산의 도도한 물결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