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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긍정 뉴스 (물대포는 서울시 물 못쓴다)

thinknew 2016. 10. 5. 11:28


역시 제정신 가진 정치인은 어김없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정말 좋은 일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소화전 물을 시위진압하는데 사용하게 할 수 없다는 기사가 떳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64162.html

"5일 시비에스(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인 김현정 피디가 박 시장에게 “경찰이 물대포 사용할 때 서울시에서 물을 공급해 준다. 경찰이 달라는 물이니까 그동안 당연히 줘 왔던 건데 이거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앞으로는 안 된다. 소방재난본부가 시 산하 기관이다. 소화전에 쓰는 물은 화재 진압을 위해서 쓰는 것이다. 데모 진압을 위해서 그 물을 쓰게 하는 것은 용납하기 힘들다”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이제는 따져보고 주겠다, 이 말씀인가”라는 질문에 박 시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청에 기생해 있던 꼴통 단체 사무실을 쫒아낸 바 있다. 이게 만약 불법이었다면 그 꼴통들이 가만있었을 리가 없다. 그런데도 조용하다. 그 말은 그동안 자신들이 불법까지는 아니더라도 법적 근거없이 지자체의 재산에 기생하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정권에 빌붙어 홍위병 노릇하면서 특혜를 누리던 꼴통 단체들이 점점 있을 곳을 잃어 간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군사독재 시절에는 시위 진압을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다. 이 최루탄 사용이 참여정부 들어 금지되었다. 그런데 2014년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한국 업체에서 3년간 316만발의 최루탄을 수출했다고 한다.[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42796] 국내에서 사용하지 못하니 수출을 한 것이다. 이거 수출 훈장 주어야 되는거 맞나? 아무튼 최루탄을 사용하지 못하니 등장한 게 물대포다. 그 물은 서울시 산하의 소방재난본부가 사용하기 위해 비축해 둔 물이고. 화재 진압을 위해 비축해 둔 물을 시위 진압에 사용한다는데 그동안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는데 박원순 시장이 그것을 제지하고 나섰네. 역시 박원순 시장은 야권의 대권 후보 풀에 포함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이다. 날만 새면 지자체와 싸우는 박근혜가 이에 대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