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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00계의 젊은 피, 배현진

thinknew 2018. 5. 14. 08:41



짤방 이미지로 올린 동영상은 예전 이명박이 대선 후보일 때 "이명박이 다 해결해 주실거야"라며 울먹였던 어느 아줌마를 생각나게 한다. 문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아무리 높아도, 지금 문대통령과 김정은은 이미 만났고 트럼프와의 만남도 예약되어 있는 지금까지도, '문대통령은 공산주의자'이며 JTBC 같은 언론이 한국을 망친다고 굳게 믿고 있는 저 동영상에 등장하는 아줌마가 자한당 디지털 홍보위원인가 뭔가 인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일베들이 활개치던 때도 있었는데 저런 아줌마의 존재가 뭐가 그리 대수겠는가. 그리고 일베들도 그렇지만 저런 아줌마의 상태는 분석이 불가능하다. 그저 '병이다' 한마디면 족할 것이다.

문제는 그런 꼴통들의 집단에 젊은 피가 계속 공급된다는 것이다. 자한당에 대형 꼴통이 '젊은 피'로 등장했다. 한번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513184123697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재선거 후보는 13일 "송파에서 대한민국의 흔들리는 모습을 바로 잡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꼴통들이란 원래 지독하게 자기중심적이어서 우주가 자신들을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고, 또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고 믿는 족속들인 법이다. 그러니 나라가 흔들리기 때문에 자신들이 나라를 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나라가 흔들려야만 한다고 믿는다.

이런 현상이 낯선 게 아니다. 이명박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은 경제가 망가져 있는 상태여야 했다. 경제 지표? 꼴통들에게 그런 것은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것이었다. 홍준표가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을 지금 안보 위기여야만 한다. 남북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그런 건 홍준표에겐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다.

배현진은 대형 꼴통이 될 자질을 이미 드러낸 바 있다. 자신이 언론 탄압의 희생자인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때부터 그랬다. 희한하게도 꼴통들은 언제나 '나라를 구하겠다'고 나선다. 짤방 이미지에 나오는 아줌마도 있고, 홍준표의 사당화된 자한당의 지지율도 여전히 15% 내외로 나오는 것을 보면 그들이 구해야 할 나라가 분명 있는 모양이다. 그러니 그들의 나라를 그들이 구하게 놔주자. 이런 것을 아마도 '강건너 불구경'이라고 하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