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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김성태가 단식을 중단하는 특단의 방법

thinknew 2018. 5. 8. 15:59

오이를 무서워 하는


'양파 껍질처럼 까도 까도 또 나온다'는 말이 있다. 자한당의 꼴통짓 퍼레이드가 딱 그짝이다. 김성태가 자신의 입으로 단식을 중단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런데 이게 황당하기 짝이 없다. 그 기사를 한번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507164154597 


"자유한국당이 7일 '김성태 원내대표 기습 폭행 사건'을 계기로 대여 투쟁 강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그러곤 국회 정상화와 추가경정예산안, 각종 민생·경제 법안의 처리를 위해선 민주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이 제시한 '데드라인'인 8일까지 조건 없이 특검을 받으라고 압박했다. 그렇지 않으면 "5월 국회는 이것으로 끝"이라고 '최후 통첩'을 날렸다."


내용이 기사에 먼저 언급되었으니 그 기자를 먼저 비판하고 가야겠다. 김성태의 단식이 '대여 투쟁 강도의 최고치'라고? 아무리 기계적 중립에서 못벗어난다고 해도 이건 너무했다. 지금의 야당의 행태를 '강경 투쟁'이라고 하는 것도 웃기는 표현인데 더욱 황당한 행태를 '최고치'라니. 김성태의 황당한 행태를 자신이 그것에 이어서 써놓았다.

김성태는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했다. 그렇다면 당연히 특검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단식을 계속해야 한다. 그런데 '특검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단식을 중단'하겠단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하긴 꼴통들에게 논리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지. 그런데 이걸 기자는 '강경 투쟁(?)'도 모자라 '최고치'라는 표현까지 썼으니 기자도 이상한 놈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이 포스트를 작성하는 시점까지 '협상 계속'이라는 뉴스만 뜬다. 자신이 언급한 오후 2시가 휠씬 지났는데도 말이다. 까도 까도 양파 껍질이 또 나온다고는 하나 그래도 끝은 있는 법이다. 아마도 김성태의 저 황당한 단식 중단 협박(?)은 꼴통짓의 마무리쯤 될 것 같다. 정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