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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꼴통 보수 세력의 회광반조

thinknew 2017. 2. 24. 08:47


http://giantt.co.kr/991/%ED%9A%8C%EA%B4%91%EB%B0%98%EC%A1%B0



짤방 이미지에 나오는 말 그대로, 지금 자칭 보수(라 쓰고 꼴통이라 읽는) 세력들의 최후의 발악이 전개되고 있다. 기사를 하나씩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287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사장 후보로 ‘청와대 낙점설’이 돌았던 김장겸 MBC 보도본부장이 공영방송 MBC 차기 사장 내정자로 확정됐다."


이명박이 대통령되고 나서 처음 한 일이 임기가 남은 공영방송의 사장들을 자기 사람들로 심는 일이었다. 당시 KBS 사장은 정연주였고, KBS는 언론 신뢰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 정연주 사장을 배임죄로 몰아 쫒아냈다. 소송을 거쳐 정연주 사장이 승리했지만 복직 못하고 지금에 이르렀고, 지금 KBS의 언론 신뢰도는 종편인 JTBC의 발끝에도 못미치는 신세가 되었다. 신임 사장 김장겸은 언제까지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이명박은 권력을 동원하여 쫒아냈지만, 김장겸은 내부 구성원들의 반발에 의해 취임조차 할 수 있을지 그게 궁금하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01411&PAGE_CD=N0004&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2&CMPT_CD=E0019M


"외교부가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 이전을 요구하고, 소녀상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에까지 반대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이 구체화하고 있다."


박근혜가 탄핵되어 있는 지금, 박근혜가 추진한, 국민 여론이 극심하게 반발하는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외교부가 계속 추진하겠다고 나오는 것은 이해 불가다.


http://www.ytn.co.kr/_ln/0101_201702231831339169_005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특검 연장 법안 직권상정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특검 기간 연장이 본회의에서 다뤄지지 못한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연장을 거부하면 오는 28일 박영수 특검 활동이 종료됩니다." "국회 차원의 특검법 개정이 어려워진 가운데 특검의 연장 요청을 받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황교안이 특검법 연장에 대해 말이 없는 것에 대해 그 이유를 짐작 못할 바는 아니다. 열심히 계산하고 있을 것이다. 어느 쪽이 자신의 입장에 더 유리할 것인가하고 말이다. 국민 여론은 특검 연장을 압도적으로 요구하는 상황이지만, 황교안이 승인을 할지 안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래 봐야 황교안이 기회주의자라는 이미지를 더 보강할 뿐이다.


박사모들의 극성 집회와 대통령 대변인들의 황당한 추태에 더하여, 이런 행태들이 죽기 직전에 정신이 잠시나마 든다는 '회광반조' 딱 그것이다. 촛불 민심은 장송곡을 울릴 준비만 하면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