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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김진태, 구타 유발자 중 하나

thinknew 2018. 2. 21. 09:18


전설(?)의 김진태가 돌아왔다. '한번 꼴통은 영원한 꼴통'이라고, 대법원에서 선거법 위반 무죄를 받더니, 예의 그 꼴통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한번 감상해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41381 


"김진태 의원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태도를 지적하면서 “이 양반이, 보이는 게 없나”라며 막말을 하기도 했다."
"김진태 의원은 “통일부 장관이 북한 대변인이냐”며 “많은 사람들이 김일성 가면이라고 지적하는데 통일부 장관은 북한 입장만 대변해 준다”며 반복적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거 김일성 가면이 아니면 막 찢어도 상관없겠네요?”라면서 김일성 사진과 가면 사진을 대조한 사진을 찢어버리기도 했다. 김 의원이 사진을 찢어도 되냐고 조 장관에게 묻자, 조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작년 정기국회 때도 야당 국회의원이 '일본의 생각이 어쩌고 저쩌고'하자 이낙연 총리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자국의 대통령보다 일본 총리를 더 신뢰하리라고는 믿지 않는다'라고 답하자 순간 뻘줌해 지는 것이 화면에 그대로 잡힌 적이 있었다. 김진태도 이번에 그 뻘줌한 표정을 보였다.

자신들이 김일성 사진이라고 우기는 것이면서, 그걸 찢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당연히 통일부 장관은 '찢어도 된다'라고 답했고, 순간 김진태는 머쓱해졌다. 이 대목이 김진태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지점이다. 그게 진짜 김일성 얼굴이라 하더라도 통일부 장관을 향한 엄포가 못된다. 왜냐하면 찢은 놈은 김진태지 통일부 장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장관이 국회의원이 찢겠다는데 어찌 말리겠는가. 하물며, 김일성 사진이라고 우기는 쪽은 자신들인데 그걸 찢겠다고 떠들면 그게 엄포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게 황당하다.

게다가 이 꼴통들은 뻑하면 훈계쪼로 나온다. 훈계를 받을 짓은 도맡아 하는 꼴통들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일국의 장관을 아랫사람 대하듯 한다. '미친 놈이 멀쩡한 사람더러 미쳤다고 하기',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라는 망상에 사로잡히기' 등 꼴통의 요건에 걸리지 않는 것이 없다. '한번 꼴통은 영원한 꼴통'임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케이스로 길이길이 보전해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