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2017/11 34

국정원 개혁안, 그리고 국민의당의 선택

국민의당이 다시 한번 기로에 섰다.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국정원 개혁안의 통과에 캐스팅 보트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791858 "국가정보원이 명칭을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꾸고 대공수사권 등을 타기관으로 이관하거나 폐지하는 등 강도 높은 자체 개혁안을 발표했지만 실제로 법안 통과까지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은 30일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해 “좌파에 의한 국정원 해체 선언”이라며 강하게 반대 입장을 나타낸 가운데 국민의당 마저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국민의당은 야당이기 때문에 얼씨구나 하고 민주당과 손잡고 개혁안을 통과시키려 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

정치, 사회 2017.11.30

장제원, 심재철, 이 꼴통들이 노는 법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이렇게 말했다. "행복한 가정은 그 모습이 비슷비슷한데 불행한 가정은 그 불행의 모습이 모두 다르다." 물론 정확한 비유는 아니다만 이야기의 틀만 가져와 보면 이렇다. 상식적인 사람들의 언행은 예측이 가능한데, 꼴통들은 그 꼴통짓거리가 너무나도 다양하다. 여기 꼴통계의 거물로 성장하고 있는 두 인간이 노는 꼴을 한번 보자. 이들만 꼴통인 것은 아니지만 현재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기에 심심풀이 삼아 짚어 보는 것이다. 먼저 장제원이다. http://v.media.daum.net/v/20171128220320058 "장 수석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수석대변인까지 복당파로 임명해 복당파와 홍 대표 간에 손익계산이 끝난 듯하다'..

정치, 사회 2017.11.29

역시 손석희! 2

공적인 영역에 칭찬할 일이 많아진다는 것은 나라가 제대로 굴러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권력자와 언론을 내놓고 칭찬할 수 있게 된 게 얼마만인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 않은가. 적폐청산을 끝까지 밀어붙여야 하는 이 시점에 언론의 역할이 적을 수 없고, 그래서 '지나친 영웅 만들기'를 경계하면서, 칭찬할 것은 마음껏 칭찬해도 좋겠다. 다시 손석희다. 다음 기사를 보자. http://news.joins.com/article/22149234 "22일 ‘소셜스토리-JTBC’ 페이스북 채널에는 JTBC 법조팀 심수미 기자, 박민규 기자가 출연해 검찰 수사에 대해 폭넓게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를 정리하고 국정원 특활비 뇌물 상납 부분, 정치 공작 부분 수사에 대해 이목저목 짚는 시간을 가졌다." "손..

정치, 사회 2017.11.27

세월호 유족들은 현명했다

내 동생 지키기 미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CSI가 그 목록에 없을 수가 없다. CSI의 어느 에피소드에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다. 마약을 다루는 갱단들이 세력 다툼을 하는 현장에 경찰이 출동했다. 당연히 총격전이 벌어졌다. 그 와중에 같은 경찰이 쏜 총에 신참 경찰이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총을 쏜 경관은 베테랑이었지만 갱단들을 향해 총을 쏘는 와중에 중간에 갑자기 나타난 경관을 인식하지도 못했고, 애꿎은 신참 경관은 즉사한다. 총을 쏜 경관은 숨진 경관의 장례식에 참석하여 미망인을 보게 된다. 미망인이 알아 보고 다가 오자 총을 쏜 경관은 어떤 상황이 벌어지더라도 감수할 것이라는 비장한 각오로 미망인에게 사죄를 청하려는데 미망인이 말을 막는다. 아주 잠깐의 침묵이 흐른 후 미망인은 경관을 감..

정치, 사회 2017.11.26

판문점 귀순 사건에서의 표창과 천안함 사건에서의 표창

기차같은 트럭 판문점을 통해 북한 병사가 귀순한 사건을 두고 '자칭 보수'들은 마치 고기가 물만난 듯 우리 측 대응을 걸고 넘어졌다. 그런데 판문점을 관할하고 있는 유엔사 사령관은 대응이 적절했다며 표창을 주었다. 기사를 보자.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4499466&plink=ORI&cooper=DAUM "판문점에선 지난 주 귀순사건 이후에 예상했던 대로 북한이 자기쪽 병사들을 다 바꾼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두 혹독하게 처벌을 받을것으로 보이는데, 반대로 우리 쪽은 귀순에 잘 대처했다며 여섯 명에게 표창을 내렸습니다." "반면 JSA 경비대대가 현명하게 대처했다고 평가했던 유엔사는 브룩스 사령관이 직접 한국군과 미군 장병 6명에게 표창을 ..

정치, 사회 2017.11.25

진보 언론이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을 보도하는 방식

세월호 사건은 촛불 민심이 폭발하는 기폭제가 된 사건 중의 하나이다. 그런 사건에 유골 은폐라는 직접적인 의혹이 불거졌으니 자한당 꼴통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찌라시들까지 덩달아 신났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진보 언론도 이 이슈를 다루지 않을 수 없는 성질의 것이어서 일제히 다루었는데, 보도 분위기에 무시하고 넘어갈 수 없는 의도의 차이가 보인다. 그나마 진보 언론이라고 불리는 기사들의 제목을 보자. 오마이뉴스 - 노컷뉴스 - 경향 - 한겨레 순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79602&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

정치, 사회 2017.11.24

자한당, 세월호 유족들로 부터 한방 먹었다.

세월호 유족들이 끝내 시신을 못찾고 수색을 마무리하기 하루 전 사람뼈가 발견된 것을 숨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좋은 호재를 자한당 꼴통들이 그냥 둘 리가 있겠나. 득달같이 달려들어 장관 사퇴하라느니 어쩌니 하면서 난리를 치고 있다. 뼈 발견을 숨긴 것을 비판하면 유족들도 그 점에 대해서는 칭찬은 못할지라도 그냥 듣고는 있을 줄 알았나 보다. 그런데 이거 뭐가 좀 이상하게 돌아간다? 기사를 보자. http://www.vop.co.kr/A00001226464.html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장례 전날 손목뼈로 추정되는 유골을 발견하고도 이를 5일째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22일 보도 직후 야당인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이 정부를 비판하는 논평을 내자 세월호 유가..

정치, 사회 2017.11.23

청와대 기자단 해체 청원이 떳다. 이참에 해체하자.

나 여기 거주자야! 관공서 출입 기자단 제도는 문제가 많은 것이었다. 특정 기자들에게만 기자실 출입 권한을 주고, 그들에게만 기사 거리를 던져줌으로써, 기득권을 획득한 기자들은 발품을 팔 필요없이 편안하게 기사를 얻고, 권력은 기자들을 다스릴 여지가 주어지는, 권언유착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그런 것이었다. 그래서 참여정부 시절 그걸 개방형 브리핑룸으로 바꾸려다가, 그 전부터 이미 반참여정부 성향의 한겨레와 경향을 물론이고 당시에는 꽤 건전한 진보라고 평가받던 오마이뉴스까지 반대에 가담함으로써 결국은 무산되고 말았다. 그즈음부터 한경오도 조중동과 유사한 무리로 엮이기 시작한다. 그 과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문대통령은 그들을 자극할 수 있는 조치는 결코 취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기자단이 기어코 스스로 ..

정치, 사회 2017.11.23

판문점 귀순 총격 사건 CCTV, TOD 영상 공개

북한군 한명이 북한군의 총격을 뚫고 남한으로 탈출했다. 그 과정에서 총상을 입은 귀순 병사는 남한의 대대장 포함 3명에 의해 구조되었다.그런데 엉뚱하게도 구조 팀에 대대장이 있었느냐가 문제가 되었다. 논란이 일자 국방부는 CCTV와 TOD 영상을 공개했다. 기사를 보자. http://www.ytn.co.kr/_cs/_ln_0101_201711221041108794_005.html "다시 상단 화면을 보시면 우리는 사격을 가하던 북한군 병사 1명이 추격 후 군사분계선을 몇 초간 넘었다가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장면이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다시 북쪽으로 돌아가는 모습입니다." "지금 저기 열 감지를 보시면 공동경비구역 JSA대대는 상황을 인지하고 해당 장소로 3명..

정치, 사회 2017.11.22

MB의 꼬붕 이동관이 정치 보복이라고 하네. 거 참

검찰의 칼 끝이 쥐새끼의 목을 향해 점점 다가가자, 그 주변에서 반발이 생기는 것이야 그러려니 하자. 하지만 그동안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이었는데 쥐새끼의 핵심 참모 중 하나였던 이동관이 아예 대담 프로에 나와선 예의 그 헛소리를 당당하게 떠들었다. 기사를 한번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1122010157957?rcmd=rn Q : MB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왜 그런가. A : “정권이 바뀌거나 혁명적 상황이 왔을 때 어느 정도의 청산 작업은 필요하다고 본다. 정치학에선 전환기적 정의(Transitional Justice)라고 한다. 다만 환부를 메스로 도려내듯이 필요한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미래 발전의 발판과 초석을 위해 하는..

정치, 사회 2017.11.22

국민의당 끝장 토론? 용두사미 예약!

연극이 끝난 후 국민의당이 진로를 두고 끝장 토론을 한단다. 사람 앞 일은 알 수 없다지만 모든 것이 그런 것은 아니다. 이것도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 뻔하다. 왜 그런지는 기사부터 보고 이야기하자. http://news.jtbc.joins.com/html/770/NB11552770.html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1일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 문제를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해 "여러 생각을 들어보고, 이제 공감대를 형성하는 일들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게 왜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가 하면, 안초딩과 호남파 의원들의 그동안의 행태를 보면 알 수 있다. 먼저, 안초딩은 주변의 조언을 안듣는 쇠고집으로 유명하다. 안철수의 참모 역을 자처했다가 등 돌린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윤여준이 그..

정치, 사회 2017.11.21

조선 기레기에게 한방 먹인 추미애 대표, 속이 다 시원하네.

건물주의 세입자 폭행 찌라시들이 수십년 동안 횡포를 부리는데도 정치인들은 거기에 대항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 건국 이래 처음으로 언론이라고 지 마음대로 펜을 휘둘러서는 안된다고 정면으로 대항한 정치인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다. 그럼에도 그 당시에는 '자칭 보수'들의 위세가 워낙 거세서 결국 그들에게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자칭 보수'들 중 상당수가 민주 시민으로 거듭난 지금, 찌라시들은 그 위세가 몰라 볼 만큼 쪼그라 들었다. 그래도 그 기레기들을 정치인이 정면 비판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분위기였다. 그런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선 기레기를 정면으로 공박했다. 이 어찌 속이 시원하지 않을 수 있겠나. 그 사이다 같은 기사를 보자. http://news.chosun.com/site/data/ht..

정치, 사회 2017.11.20

남경필의 딜레마, '자칭 보수'에서의 생존 전략

멧돼지의 탈출 남경필도 '자칭 보수'의 수렁에 깊이 빠져 들기 시작했다. 이 인간도 꼴통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래도 새누리에서 자한당으로 이어지는 동안의 이정현, 정진석, 정우택, 홍준표, 이런 쓰레기급 꼴통하고는 조금 차별화되기는 했다. 그러나 한때는 대선 후보급으로 부상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악재가 몇 개 겹쳐 현직 경기도 지사도 방어하기에 힘겨운 상황에 처했다. 그래서일까? 이명박이 내세운 '(꼴통) 보수 대통합'에 기어코 발을 담그고 만다. 기사를 보자. http://www.huffingtonpost.kr/2017/11/19/story_n_18591808.html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9일 정부의 적폐청산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 보복의 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적폐 청산을 '정치 보..

정치, 사회 2017.11.20

홍준표, 쥐가 고양이 생각하고 있네.

개쓰레기는 오늘도 개소리를 토해내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나오는 소리마다 개소리의 공식에 어김없이 들어맞는다. 한번 감상해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1118152805014?rcmd=rn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8일 "댓글수사로 출세한 충견들이 0.5%도 안 되는 댓글로 안보 수장을 구속했다면 자신들은 4년 후 정치관여 검사로 구속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나"라고 말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라는 영화가 있었다. 예지력을 갖춘 존재들이 미래의 범죄자를 예지하여 미리 범죄를 예방한다는 내용이다. 영화도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결론이 나지만, 아무튼 법은 드러난 범죄 행위를 찾아내서 처벌하지 미래를 미루어 짐작해서 처벌할 수는 결코 없다. 홍준표는 검사 출신이다...

정치, 사회 2017.11.19

역시 손석희!

MBC 사장 김장겸이 해임되고, 새로운 사장 후보로 여러명이 물망에 올랐다. 손석희도 그 중 한명이다. 손석희는 원래 MBC 출신이었다가 2013년에 적폐들의 압력에 의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JTBC로 옮겼다. 그러니 새로운 MBC의 사장 후보 1위라는 것은 누구라도 알 수 있다. 그런데 본인이 그걸 고사했다. 그 이유가 더욱 아름답다. 그 기사를 보자.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9855 "손석희 JTBC보도담당 사장이 차기 MBC사장 공모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측근들에게 MBC가 어렵던 지난 2013년 MBC를 떠난 입장에서 MBC 상황이 좋아졌다고 ‘금의환향’하듯 돌아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해..

정치, 사회 2017.11.18

포항 지진, 하늘이 준 경고?

도로에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꼴통들도 다양하게 진화한다. 경주 지진 때는 북한 핵 실험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니, 이제는 '하늘이 주는 경고'란다. 일단 기사부터 보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377746&PAGE_CD=N0006&utm_source=naver&utm_medium=newsstand&utm_campaign=top1&CMPT_CD=E0026M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자리에서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하늘이 주는 경고, 즉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새 정부가 "보수 궤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비난에 덧붙인 말이다." 하여간에 꼴..

정치, 사회 2017.11.17

꼴통 보수들의 행태 감상 2제

단독 세차 꼴통들의 발악이 점입가경이다. 그동안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러 왔던 '종북 놀이'가 안먹히자 '못먹는 감 찔러나 보자'라는 심뽀로 마구잡이로 정국 발목잡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런 발악의 선두에 서 있는 존재가 누구일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조선일보와 쥐새끼 잔당들이다. 대표적인 두 개를 뽑았으니 하니씩 감상해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1115170108152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은 귀순한 북한 군인에 대한 북한군의 사격이 남쪽 구역까지 이어졌는데 ‘왜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느냐’고 질타하고 있고, 조선일보에서는 ‘작전 실패’라면서 군의 대응을 비판하고 있다. 이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참으로 사람 여럿 잡을 위험하기 짝이 없는 주장들”이라면서 ..

정치, 사회 2017.11.16

문대통령, 베트남에 재차 '마음의 빚'을 말하다

베트남 디스코 팡팡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유럽과 동아시아의 전범국인 독일과 일본은 과거사 반성에서 완전히 다른 길을 걷는다. 독일은 나치의 범죄 사실을 거듭거듭 사과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전범을 색출하여 처벌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래서 독일은 경제력에 걸맞게 유럽연합의 지도국으로 우뚝 섰다. 그에 반해 일본은 전범들을 여전히 야스쿠니 신사에 모셔두고는 눈치를 봐가며 신사참배를 계속하고 있다. 대동아 전쟁에서의 침략을 반성하지 않는 것도 여전하다. 그러니 일본은 한때 미국 다음가는 세계 2위의 경제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력에서 한참 뒤처지는 한국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함은 물론이고, 이제는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에 가려 국제적 위상이 미미하기 그지없다. 1990년, 미국이..

정치, 사회 2017.11.15

문대통령 기자회견의 품격

싸움 도중 남자가 트렁크에서 꺼낸 것은? 문대통령이 아세안 순방 마지막 날 마닐라에서 거의 취소될 뻔 했던 기자회견을 했다. 기사를 보자.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bar/819064.html "15일 오후 5시6분, 필리핀 마닐라 시내 젠 호텔 2층이 분주해졌다. 7박8일 일정으로 동남아를 순방한 문 대통령을 동행 취재하고 있는 기자들이 일하는 프레스룸이 있는 곳인데, 동남아 순방 기자단의 카톡방에 깜짝 알림이 떴다.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종료 뒤 대통령께서 기자실을 방문합니다’" "결과는 알려진대로다. 문 대통령의 프레스센터 방문과 간담회는 전날부터 얘기가 오갔으니 ‘깜짝’은 아니되, 거의 취소되는 분위기였다는 점에서는 ‘깜짝’이다. 문 대통령은 간..

정치, 사회 2017.11.15

이재오, 이명박은 동네 잡범과 다르다고?

원래 민주투사였다가 가장 역변한 두 인간을 들자면 김문수와 이재오를 들 수 있다. 김문수가 생또라이 노릇을 할 때 이재오는 잠잠했다. 그래도 일말의 양심은 남아 있었나보다 했는데, 증거가 이렇게 많이 드러났는데도 이명박을 옹호하는 것을 보면 양심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일단 이재오의 행태를 보여주는 기사를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875937 ◇ 김현정> 그러면 지금 국민들 8만 명 넘게 출국 금지시켜달라고 요청한 이유는 혹시라도 나가셨다가 안 들어오시거나 이럴 가능성은 전혀 없겠습니까? ◆ 이재오> 그게 말이라고 합니까? 무슨 잘못도 없는데. 뭘 안 들어오고 그러겠어요. 그리고 구속시켜달라, 8만 이런 숫자는 간단하죠. 우리가 촛불 집회할 때 광화문..

정치, 사회 2017.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