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a beautiful world!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를 기대하면서

정치, 사회

서해 수호의 날?

thinknew 2017. 3. 24. 17:00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6/03/25/20160325003310.html



종북 타령 밖에는 할 줄 아는게 없는 놈들이 또 본색을 드러냈다.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다. 일단 기사부터 보자.


http://v.media.daum.net/v/20170324115452318


"24일 열린 '제2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범보수 진영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도부가 일제히 참석했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호남 경선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범보수 진영은 야권 대선주자의 안보관 등을 문제 삼으며 공세를 폈으며, 야권은 북핵 등 안보상황을 악용해서는 안된다고 밝히는 등 대조를 이뤘다."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이 꼴통들이 여전히 이렇게 놀고 있는 것은 거기에 동조해 주는 무식한 꼴통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꼴통들에 대한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있다는 것은 종북 타령이 약발을 다했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꼴통들이 알아먹건 말건, 서해 수호의 날이란게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김대중 정부에서 서해는 우리 바다였다. 노무현 정부에서도 서해는 아무 이상없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이명박 정부 들어 서해가 문제가 된다.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에 의해 폭침되었다고 주장하는 이명박 정부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어 주자. 이명박 말이 믿을 만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면 더 이상해지기 때문에 그렇다. 그 사건에서 희생된 장병들은 유감이긴 하다. 그런데 이명박과 전 새누리당 꼴통들, 그리고 그들을 추종하는 새끼 꼴통들 눈에는 희생된 장병들만 눈에 보이고, 그 전에는 우리가 장악하고 있었던 서해가 북한의 손아귀에서 놀고 있었다는, 즉 심각한 안보 실패는 눈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이 명백한 불일치를 설명하지도 못하면서 주구장창 희생된 장병 추모를 자신들의 안보 실패를 가리고, 더 나아가서는 야당을 공격하는 도구로 써 먹는다. 서해 수호의 날도 웃기긴 마찬가지다. 그러면 동해는? 동해는 우리 바다 아닌가? 그 전에 동해에 북한 잠수함이 표류하고 있는 것을 북한으로 다시 되돌려 보낸 적도 있다. 그렇다면 이상하다. 동해는 우리가 장악하고 있는데 서해에서는 실패했다? 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대응을 하지.


이런 황당한 상황을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전 새누리당 꼴통들은 지겹게도 우려먹었다. 그런데 박근혜 탄핵되고 조기 대선으로 접어들고 보니, 딱히 할 건 없고 그거라도 우려먹으려는 심뽀인가? 나쁜 놈들. 다음 정권에서 규명해야 할 사안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지금 인양되고 있는 세월호는 말할 것도 없고, 천안함 사건도 반드시 규명이 되어야 한다. 천안함 사건의 핵심 인물 이명박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져야 한다. 그 이명박이 어떻게 놀고 있는지 기사를 보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3/23/0200000000AKR20170323117500063.HTML


"이날 오전 측근·수행원과 함께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이 전 대통령은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한주호 준위 묘소에서 헌화하고 묵념하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 전 대통령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선 정국과 관련한 정치적 언급은 일절 삼가면서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사람 뽑아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짧게 말했다."


이명박이 '좋은 사람 뽑아'라고 했단다. 이명박이 생각하는 좋은 사람과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은 같은 사람일까? 다른 사람일까? 이건 꼴통들에게 묻는, 답을 아예 기대하지 않는, 그냥 질문이다. 꼴통들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아, 그러거나 말거나, 정권 교체를 향한 큰 흐름은, 아직은 이상없다.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