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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사회

민족의 경사를 목전에 두고 초치는 자한당

thinknew 2018. 4. 22. 09:46


자한당이 한반도의 안전과 평화에는 관심없고, 오직 사익을 추구하는데만 골몰한다는 것은 지난 사드 배치 문제 때도 여지없이 보여준 바 있다. 따라서 북한의 핵 실험 중단 선언에도 그걸 사익 추구의 관점에서 해석할 것이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과연 그러했다. 그 기사를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421203229232 


"앞서 보신 것처럼 미국과 중국, 일본 아베 행정부까지도 앞으로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는데 우리 정치권에서는 좀 결이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에서 오늘(21일) 선언은 의미가 없다는 논평이 나왔습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심지어는 일본조차도 마지못해 하는 것이 뻔하지만 아무튼 인정하는, 북한 핵 실험 중단 선언에 대해 자한당만 부정적인 논평을 냈다. 아무리 서로 으르렁대는 상황일지라도 이런 중대한 선언에 대해서는 일단 평가를 해주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일텐데, 그러지 않는 (또는 못하는) 것을 보면 자한당의 사악한 본성을 거듭거듭 확인하게 된다.

그런 자한당인지라 드루킹 사건을 기회(?)라고 생각해서 인지 장외 투쟁을 강화한단다. 한번 보자.

http://v.media.daum.net/v/20180422050008678?rcmd=rn 


"자유한국당은 22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특검수사를 촉구하는 장외투쟁을 전개한다."

자신의 무덤을 파는 짓을 투쟁이라고 하는 보면 막다른 골목에 몰린 쥐새끼의 발악을 연상케 한다. 그건 건드리지 않고 그냥 두면 된다. 날뛰면 날뛸수록 수렁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적폐 청산이라는 관점에서는 아주 좋은 징조이다. 그런데 이 꼴통들이 기회라고 붙잡은 드루킹 사건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한번 보자.

http://www.nocutnews.co.kr/news/4958470 


"경향신문은 2010년 3월 드루킹이 박근혜 쪽에 줄을 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해, 박사모 정광용 회장에게 드루킹이 작성한 15페이지 분량의 서류를 전달했다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핵심 회원 A씨의 증언을 21일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드루킹은 박근혜뿐만 아니라 통합진보당 쪽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A씨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드루킹에 대해 “자신의 입신을 위해서는 이념이고 뭐고 상관없이 이익만 있다면 어디에든 들러붙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저 기사 내용과 더불어 새롭게 등장한 자금 총괄 '파로스'의 자금 운용 내역이 드러나면, 드루킹 사건이 자한당의 바람대로 자한당을 구해줄 튼튼한 동아줄이 될 지 아니면 그게 자한당의 마지막 카드였음이 확인될지가 결판나게 된다. 어느 쪽이 될 것인지는 아는 사람은 다 안다. 언제나 그렇듯, 남북 정상회담에서 어떤 전향적인 결과가 나올지를 기대하면서 자한당이 노는 꼴은 그대로 보아주면 되겠다.